오늘날 교파와는 상관없이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의 많은 교회들이 그 운영에 있어 '장로'라는 직분을 두고 있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꼭 두어야만 하는 근거가 있다고 할 수는 없으며 장 로의 존재 문제는 교회 행정, 정치상의 선택의 문제라 하겠습니다.
'장로'란 말의 원어는 희랍어로 '프레스 뷔테로스'인데 이 말은 영어로 '프레비터'(presbyter) 라고 부르고 다시'엘더'(elder) 라고 번역되어 우리말로 '장로'라고 번역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는 주로 두 가지 직분이 있는데 아브라함, 모세, 다윗, 엘리야, 사도와 같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보내심'을 받은 것으로서 목사직이 이에 해당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백 성들로부터 '뽑힘'을 받은 자로서 '장로'가 이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로 신약에서 '감독' '감독직'이 '장로'와 동의어로 쓰여지는데, 바울은 행 20 :28에서 장로를 청하 여 감독자라고 불렀습니다.성경을 통해 볼 때 이와 같은 장로는 '나이 많은 사람', '수염난 사 람', '존경받을 만한 사람', '인격적으로 존경받는 공직자', '다스리는 자', '원로', '민중의 대표 자', '백성들의 대변자', '가르치는 자', '예배를 돕는 자', '구제 사업을 돕는 자'등으로 묘사되어 있 습니다.
그렇다면 '장로'라는 직분은 성경 어디서 근거를 찾을 수 있을까요? 우선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70인 장로를 세워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리는 직무를 하게 했으며 구약의 광야교회는 장로들 에 의해 다스려 졌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출 3:16, 민 11:16)
그리고 바울과 바나바는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여 저희를 그 믿은 바 주께 부탁하고"(행 14:23),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 니"(행 20:17)라고 했는데, 이러한 성구들은 신약의 교회도 장로에 의해서 다스려졌다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이 외에도 출 4:29, 왕상 8:1,14,15, 행 4:5, 22:5 등에서도 장로들이 교회내에서 일정한 역할을 해왔 음을 알 수 있으며 행 15:1,6,22,23에서도 바나바는 교회마다 그들을 위해서 장로를 세웠음을 알 수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4:14의 '장로의'라고 번역된 말은 프레스비테리안(Presbyterian)으로 '장로회의'를 말 하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한국 장로교회 헌법을 참고하셔도 좋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