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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에 관한 24개의 질문과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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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에 관한 24개의 질문과 답
 
1. 노아 방주

Q1. 노아 방주가 실제로 존재하였음이 왜 그렇게 중요합니까?

노아의 방주가 실제로 존재하여 수많은 동물들을 홍수로부터 구해 냈는지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 먼저 성경 창세기에 무려 6, 7, 8, 9장에 걸쳐 기록된 노아의 홍수사건과 방주로 동물들을 구해낸 사건이 한낮 설화나 후세의 사람들이 지어낸 이야기라면, 성경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권위를 지니지 못한다. 노아의 홍수와 방주사건은 성경 도처에서 인용되고 있고, 마지막 때에 예수님 재림시의 심판과 구원을 상징하는 사건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수많은 사람들은 성경을 비판할 때 노아의 홍수와 방주사건을 제일 먼저 들고 나와 비판해 왔으며, 무신론자, 이성주의자, 인본주의자, 과학주의자, 진화론자들이 성경을 비지성적이며, 비과학적인 책으로 폄하할 때 가장 먼저 인용하였던 부분이 이 노아의 홍수와 방주사건이었다. 노아의 홍수와 방주사건을 믿는 신앙인들은 과학적 지식이 없는 무식한 종교적 열심가들로 취급하게 되었고, 수많은 신앙인들이 이 사건에서부터 성경에 대한 권위와 믿음을 잃어버리고, 의심의 싹이 자라기 시작하여 마침내 성경을 발췌하기 시작하고, 비유의 말씀으로만 해석하기 시작하다가 마침내 신앙을 잃어버리게 되었던 것이다.(1)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최근 지질학의 발달로 지층과 지형의 모습들이 자세히 조사되면서, 지구는 과거에 대홍수와 같은 엄청난 격변을 겪었던 흔적들이 도처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전지구 대부분에 수백 m에서 수 km 깊이로 쌓여 있는 퇴적지층들, 수조개의 화석으로 멸종되어 있는 생물들, 세계 도처에서 강같이 흘렀던 용암들, 구부러지고 휘어져 있는 산들, 바다 속에 깊게 패어진 해저캐년들, 지구를 휘감고 있는 해저산맥들, 엄청난 넓이로 평행하게 쌓여져 있는 지층들, 히말라야나 알프스 산꼭대기에서 발견되는 바다생물의 화석들, 극지방에서 발견되는 두터운 석탄층들, 온대지역의 풀을 먹다 얼어죽은 시베리아 매머드들, 지층 깊숙한 곳에서 나오는 사람의 유물들, 오늘날의 모습과 똑 같은 채로 발견되는 고생대, 중생대의 화석들...등등. 그러므로 최근 지구의 지층과 지형은 진화론에서 주장하는 동일과정설과 같이 오랜 세월에 걸쳐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노아의 홍수와 같은 대격변에 의해 단기간에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고 다시 부활하게 된 것이다.(2, 3, 4)

그러면 이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전지구적 재난 속에서 오늘날의 수많은 동식물들은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전 지구를 덮은 대홍수 속에서도 오늘날의 수많은 동식물들이 살아 남을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면, 대격변설은 결국 지역적 홍수설, 지역적 격변설로 그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노아의 방주는 노아의 홍수와 같은 전 지구적 대격변설을 확실하게 입증할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으며, 대격변설이 입증된다면 진화론적 동일과정설을 폐기될 것이며, 동일과정설이 폐기된다면, 수십억년의 지구연대도 폐기되어질 것이고, 진화할 시간이 없는 진화론도 당연히 폐기되어질 것이며,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권위를 되찾고, 하나님이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음이 밝히 드러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Q2. 노아 방주의 성경적 의미는 무엇입니까?

누가복음 17장 24-30절에는 예수님의 마지막 심판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는데, 노아의 대홍수 심판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시 전개될 마지막 심판의 모형과 그림자였다. 그리고 노아의 방주는 이 마지막 심판에서 구원받을 유일한 영적 구조선인 보이지 않는 교회의 모형과 예표였다. 따라서 방주는 예수 그리스도가 몸되신 교회의 진정한 모습을 지상적 모형으로 보여주던 그림자였고, 방주 내의 동물 사육은 교회의 본질 곧 교회내 성도 양육의 모형이었던 것이다. 노아는 '그 집을 구원'(히11:7)하기 위하여 방주를 지으라는 명령을 받았고, '그 씨를 온 지면에 유전케'(창 7:3)하기 위하여 모든 종류의 동물을 둘 씩 방주에 태우라는 명령을 받았다. 그리고 순종하여 생명들을 구원하였다. 우리들도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까지 세상의 많은 영혼들을 오늘날의 방주인 예수그리스도 앞으로 인도하여야할 것이다.



Q3. 노아 방주는 보통의 배와 다른 점은 무엇입니까?

노아 방주와 같은 의미로 방주는 아기 모세가 나일강에서 탔던 바구니를 지칭할 때 사용되었다. 방주는 내부에 물결을 거슬러 올라가거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노나 키가 없다. 단지 뜨기만 하고 조정이 불가능하여 물결이 흘러가는 대로 움직인다. 단지 뜨기만 하고 나의 삶을 내가 조정하지 않고 성령님께 맡기는 신앙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Q4. 노아 방주의 크기는 얼마입니까?

창세기 6장 14~16절에 나와있는 치수대로의 방주 크기는 길이가 삼백규빗(135m), 폭이 오십규빗(22.5m), 높이가 삼십규빗(13.5m)으로, 43,200 m3 정도의 부피를 가지는데, 이는 한 량에 240마리의 양을 실을 수 있는 화차 522 량에 해당하는 용량과 같다. 방주는 농구코트 20개를 10개씩 2열로 배열한 넓이로서, 현재 축구장보다 길이는 더 길고 폭은 약간 좁은 넓이의 상, 중, 하 삼층으로 되었다. 그러므로 방주는 통상적인 배가 아니라 바지선 형태의 거대한 선박이었다.



Q5. 성경에 기록된 방주의 크기는 과연 배의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크기입니까?

길이와 폭의 비율 6 : 1은 매우 뛰어난 선박 안정성을 보이는 비율임이 선박공학자들에 의해서 밝혀졌는데, 노아의 방주는 홍수기간 동안의 폭풍과 파도속에서도 충분히 견디어 냈을 것이다. 노아의 방주의 규모에서 영감을 얻은 미국의 저명한 조선건축가 디키씨는 미국 전함 U.S.S.오레건 호를 설계할 때 노아가 방주를 건조할 때 이용했던 것과 동일한 설계 비율을 사용했다. 해군에서는 U.S.S.오레건 호를 지금까지 건조된 것 중 가장 견고한 군함으로 간주하고 있다. 노아의 방주의 안정성에 대해서는 'Q9 노아의 방주는 정말 대홍수를 견딜 만큼 견고합니까?'를 참고할 것.



Q6. 방주는 땅에 호흡하는 모든 동물 한 쌍씩을 실을 수 있을 정도로 컸습니까?

노아 방주의 배수량은 약 20,000톤, 용적은 14,000톤이며, 방주내의 사용 가능한 총면적은 100,000 평방피트 이상이고, 총부피는 43,200 m3 정도이다. 이제 노아의 방주 내로 들어와야 하는 땅에서 호흡하는 동물들은 모두 몇 마리나 되는지를 알아보자.

미국의 유명한 분류학자인 Ernest Mayr에 의하면 세계에는 백만종(species) 이상의 동물(animals)이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중 대부분은 물에서 사는 동물이라 방주에 탈 필요가 없다. 21,000 종의 물고기(fish), 1,700 종의 피낭동물(tunicates), 600 종의 불가사리와 같은 극피동물(echinoderms), 107,000 종의 홍합이나 굴과 같은 연체동물(mollusks), 10,000 종의 말미잘과 같은 강장동물(coelenterates), 5,000 종의 해면동물(sponges), 30,000 종의 원생동물(protozoans)과 단세포생물 등이 이들이다. 또한 포유동물중 고래나 바다표범과 같은 일부 동물들은 물에서 사는 동물이다. 양서류도 모두 다 방주에 올라탈 필요가 없으며, 악어와 바다거북같은 파충류도 그러하다. 또한 838,000 종의 절지동물(arthropods)중 바다가재, 새우, 게 등과 같은 대부분의 동물들이 바다에서 사는 동물이다. 그리고 곤충(insect)들은 매우 크기가 작아 방주에 탓다 하더라도 적은 공간을 차지했을 것이고, 35,000 종의 벌레(worms)들과 같이 방주 밖에서도 살아 남을 수 있다. 사실 곤충과 벌레들은 홍수시 떠다니는 거대한 나무 매트(floating log mats)들에 붙어서, 또는 알이나 유충상태로 충분히 생존할 수 있다 (대홍수 Q5 참조).

그리고 성경도 곤충과 벌레는 방주에 타지 않았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성경 창7:22)에 나오는 '코로(through nostrils) 생물의 기식을 호흡하는 것'에 곤충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곤충은 코로 숨을 쉬는 것이 아니라 외부 골격에 있는 작은 관(tubes)으로 숨을 쉬기 때문이다. 또한 성경 창6:19, 7:8~23, 8:17)에 나오는 '땅에 기는' 것들로 번역된 'creeping thing (remes)'은 성경의 다른 부분에서 사용된 예를 살펴볼 때 벌레보다는 파충류일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또 하나 창세기에서 말하는 종류(kinds)의 개념이 오늘날의 종(species)의 개념과는 다를 수 있다. 많은 연구자들은 이 kinds는 오늘날의 분류학상의 과(family) 또는 아과(subfamily)에 해당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후대에 수많은 속(genera)과 종(species)들을 만들어 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즉 진돗개, 불독, 세파트, 치와와 등 모든 종(species)의 개들을 실은 것이 아니라 대표로 개의 한 종(kind)만 태웠다는 것이다. 이 경우라면 매우 적은 수의 동물들이 방주에 승선하였을 수도 있다. Don Batten 은 이미 존재했던 유전정보의 분류(sorting)와 소실을 통해 오늘날 우리가 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종들이 분화될 수 있다고 하였다.(5) 그는 분명히 다른 종과 속의 생물들이 교배되어 후손을 낳을 수 있는 잡종들이 만들어지는 예들을 제시하였는데, 말, 얼룩말, 당나귀는 아마도 equine kind에서, 개, 늑대, 코요테, 재칼은 canine kind에서 갈라졌을 수 있으며, 북극곰(polar bear)은 원래의 bear kind의 후손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진화가 아니다. 왜냐하면 북극곰은 새로운 유전적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히려 북극곰은 위장을 위하여 색을 띄는 유전인자를 잃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아이러니컬하게도 다윈의 핀치새에 대한 연구는 4500년도 안 되는 짧은 기간에 다양한 핀치새들이 분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1996년에 열린 분화(speciation)에 관한 주요 회의는 무심결에 진화가 아닌 홍수 후 빠른 분화에 관한 창조과학자들의 주장을 지지하고 말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종류(kinds)는 과(family) 이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노아는 육상척추동물의 매우 소수만 태웠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이 경우 2000마리 정도의 적은 동물들이 방주 내로 들어갔을 수도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최대로 오늘날 살고 있는 포유류 3,500종, 조류 8,600종, 파충류와 양서류 5,500종이 모두 승선하였다고 하여도 총 동물의 수는 17,600 마리로 각 쌍으로 계산할 경우 35,200마리의 동물을 실어야 한다. 이 동물들의 크기는 다양함으로 평균 크기를 양(羊)만하다고 가정하였을 때, 방주는 125,280 마리의 양들을 수용할 수 있는 용량이므로, 방주는 실제 승선했던 동물보다 3배 이상의 동물들을 태울 수 있는 크기임을 알 수 있다. 사실 양의 크기는 동물들을 크기 순으로 나열한다면 11% 정도에 위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양이 평균적 크기가 되기에는 너무 크고, 승선시킨 동물들 중에서 덩치가 큰 동물들의 경우 새끼나 어린 동물들을 태웠을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방주에 승선한 동물들의 용량은 더욱 줄어들 수 있다. 여분의 장소에는 멸종된 동물들, 식량, 물, 노아의 가족, 방주에서 태어난 새끼들을 위해 사용되었을 것이다.

우드모라페(Woodmorappe) 박사는 그의 책 '노아의 방주 : 그 가능성 연구(Noah,s Ark : A Feasibility Study)'에서 구체적으로 방주에 들어간 동물들의 종류와 마리 수를 포유류 7,428 마리, 조류 4,602 마리, 파충류 3,724 마리의 총 15,754 마리로 약 16,000여 마리의 동물들이 방주 내로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였다(6). 이에 대해 Don Batten은 방주에 탄 동물의 수를 16,000마리로 추정한 것은 진화론자들에게 너무도 관대한 수치라고 하였다.

만약 동물이 평균 50×50×30 cm의 케이지에 들어간다면 부피는 한 동물당 75,000 cm3 으로 16,000 마리이면 단지 1,200 m3에 해당한다. 만약 곤충 100만 종이 방주 내에 있다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가로, 세로, 높이 10cm의 공간에 곤충이 한 종씩 있을 경우 1,000m3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곤충은 방주에 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여하간 이들의 부피는 방주 용량 43,200m3에 비하면 매우 적은 부피이다. 방주는 이들 동물들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크기인 것이다.



Q7. 노아의 방주에는 수많은 크고 작은 동물들이 탔을 텐데, 배설물을 수거하고 음식물을 먹이는 일을 방주 안의 8 명의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 아닙니까?

어떤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 안에서 수많은 크고 작은 동물들의 배설물을 수거하고 음식물을 먹이는 일은 8명의 사람이 하기에는 너무 벅찬 일이다' 라고 주장하며 노아의 방주를 부인하려 한다.

창세기 8장 1절에는 '하나님이 노아와 함께 방주에 있는 모든 들짐승과 육축을 권념하사'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권념하사' 라는 말은 '기억하다, 간섭하다' 라는 히브리말 '자칼'을 번역한 것으로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께서 동물들에게 주신 놀라운 능력중의 하나는 공기가 탁하거나 기온이 떨어지고 빛이 줄면 이에 적응하기 위해 동물들이 동면이나 하면을 할 수 있는 능력이다. 예를 들면 다람쥐는 동면에 들어가면 체온이 1~2℃로 떨어지며 심장박동이 350번 정도에서 2~4번 정도로 떨어져 평상시의 2% 정도의 에너지를 소비하며 긴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체온이 15~20℃만 되어도 모든 기능이 정지되어 버리는 사람과 비교하여 볼 때, 이런 낮은 온도에서도 모든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이유는 풀리지 않는 비밀이다. 또한 새들은 동면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푸우월 같은 새는 동면하는 것으로 알려져 새들도 동면의 잠재적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 하겠다. 이와 같이 동물들이 동면하는 능력들이 비정상적으로 강해져 대부분의 동물들이 동면을 하였다고 하면 홍수 기간 중 8명의 노아 식구들이 동물들을 돌보는데 별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러한 동면 현상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면 정말 노아의 8식구가 동물들을 돌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인가. 우드모라페는 16,000 마리의 동물들이 방주에 승선한 경우를 가정하여 가능성이 충분함을 제시하였다.(7) 먼저 생각하여야할 것은 방주내의 동물들은 동물원과 같이 넓은 장소에서 관리되는 것이 아니라, 잘 계획된 실내공간에서 실험동물이 지내는 것과 같은 상황으로 관리된다는 것이다. 오늘날 현대적인 시설의 실험동물 사육장에서는 한 사람이 5,900 마리의 랫드, 마우스, 토끼를 사육하며, 양돈장에서는 3,840 마리의 돼지를, 양계장에서는 30,000 마리의 닭을 사육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물론 오늘날의 최신식 설비 하에서의 통계이지만 노아의 방주도 많은 설비를 갖추고 있었다면 노아의 식구 한 사람당 2,000 마리의 동물사육은 가능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노아의 방주는 120 년의 설계와 제작을 거쳐서 만들어졌다는 것을 기억해야한다 (창6:3). 실제로 노아의 방주는 수많은 동물들을 관리하기 위한 여러 구조나 장치들을 장착했음이 틀림없다. 예를 들면 자동먹이공급 장치, 자동음수 공급장치, 빗물을 받아 공급하는 장치, 경사진 배설물 처리구, 복도에 운반용 수레장치 등등을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 어떤 이들은 흔들리는 배에서 동물들에게 물을 주는 것도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도 주장하나, 고대 로마인들은 머리만 들어가도록 구멍이 난 뚜껑이 있는 통에 물을 담아서 많은 새들에게 자동으로 충분히 물을 공급했다는 기록도 있기 때문에 노아가 그런 생각을 충분히 하였을 것이다.

또한 노아가 동물들을 방주에 태우기 전 격리장소에서 동물들의 특성을 잘 파악하여 동면을 하는 그룹, 물을 많이 먹는 그룹, 건초를 좋아하는 그룹, 특별한 먹이를 줘야하는 그룹, 배설물을 많이 만드는 그룹,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그룹... 등으로 큰 부류로 나누어 승선시켰다면 이들을 돌보는데 훨씬 일이 줄어들 수 있다. 분명히 노아도 이러한 문제를 두고 생각에 생각을 거듭했을 것이고,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하였을 것이다. 8 식구가 동물들을 돌보는 것이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닌 것이다.



Q8. 노아는 어떻게 오늘날 전 세계에 널리 퍼져 있는 육상동물들을 방주에 모을 수 있었습니까?

노아는 어떻게 호주에서 캥거루 한 쌍을 데려 올 수 있었을까? 지구 반대 지점에 사는 동물이나, 섬에서 사는 동물들은 어떻게 데려왔을까? 펭귄이나 나무늘보 같이 육지를 이동하기 어려운 동물들을 어떻게 데려 왔을까? 또한 노아가 살던 지역의 기후와 다른 한랭지역 동물들, 열대동물들은 극심한 기후 차를 견디면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을까?

이러한 생각은 과거의 기후환경도 오늘날과 같이 지역에 따라 극심한 온도차를 보이며, 동물들도 오늘날과 같이 바다로 가로막힌 지역에서 서식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가 생각하여야할 것은 노아가 살던 시기의 기후환경과 대륙분포가 오늘날과 같지 않았다는 것이다. 수많은 동식물의 화석들이 말하고 있는 것과 같이 대홍수 전에 지구 전체는 따뜻한 아열대 기후였으며, 지역에 따른 극심한 온도차도 없었다. 북반구나 남반구에서 발견되는 동식물의 화석과 동일한 화석들이 남극에서 발견되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도 초기 지구는 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실 정도로 (창 2:6) 온화한 기후였으나, 홍수 후에 추위와 더위가 생겨났다고 (창 8:22) 기록되어 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모든 동물들은 섞여 살고 있었기 때문에, 자기가 살던 지역과 방주가 있던 지역과의 기후 차를 극복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또한 대륙도 하나로 붙어 있었고, 대륙사이의 바다나 높은 산맥들은 홍수 후에 생성되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에, 바다나 높은 산맥들은 동식물들을 데려오는데 장벽이 되지 않았을 것이다. 성경 창세기 1:9~10절에도 천하의 물은 한 곳에 모여 있었기 때문에 땅도 이어져 있었음을 나타내고 있다.

대륙이 과거에 하나로 붙어 있었다는 것은 여러 증거가 있는데, 먼저 남, 북아메리카의 동부해안과 아프리카, 유럽의 서부해안의 해안선이 조각 맞추기처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남부와 마다가스카르섬 및 남아메리카의 브라질에서 아르헨티나에는 빙하의 흔적들과 빙하가 운반해온 티라이트 라는 암석과 소철 무리인 Glossopteris 등의 식물이 같이 분포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다이아몬드가 많이 생산되는데 남아메리카의 남단 지역도 다이아몬드 광산이 있다는 것이다. 지질학에서도 지구의 육지가 한때는 초대륙으로 한 덩어리였다는 판게아 이론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 1910년대 독일의 베게너는 이것을 근거로 대륙이동설을 주장하였던 것이다. 홍수 후 엄청난 대륙들의 이동이 시작되었고, 융기와 침강을 동반한 엄청난 지질학적 격변들이 일어났고, 산맥과 해구들이 생겨났으며, 해수면의 변동이 일어났고, 궁창 위의 물층의 붕괴로 지역에 따른 극심한 온도차가 발생되었으며, 다른 대륙이나 섬으로 격리된 동물들은 서로 다른 열악한 환경 속에서 오랜 기간 적응하여 오늘날의 한대지역 동물, 열대지역 동물, 건조지역의 동물들이 되었다고 생각되는 것이다.(8)

다음으로 노아의 8 식구는 그 많은 동물들을 어떻게 다 포획할 수 있었는가 하는 점이다. 이 문제도 조금만 깊게 생각하여보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동물을 데려오는 사람들이 8 명보다 많을 가능성이 높다. 창세기에 기록된 사람들은 대부분이 족장들이다. 노아도 족장일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거대한 방주도 많은 사람들을 동원하여 일사불란하게 지었을 가능성이 있고, 수많은 동물들도 많은 사람을 동원하여 데려올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족장이 아니더라도 거대한 방주를 지을 만큼 재력이 있었다면 동물들을 사거나 인부들을 동원하여 모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노아는 방주근처에 거대한 동물원이나 동물 격리장소를 만들어 방주에 태우기 전까지 상당기간을 계류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곳에서 지켜보면서 가장 튼튼한 동물들로 선별하여 한 쌍씩 태웠을 것이다. 또한 노아는 홍수기간동안 동물들이 먹을 모든 식물을 네게로 가져다가 저축하라는 하나님의 명령대로(창6:21) 식물들을 저축하면서 각 동물들의 식습성과 소비량까지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고대 중국의 황제 Chi Hang-ti 는 거대한 동물원과 3,000 종의 식물들을 수집한 식물원을 가지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또 하나의 가능성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로 많은 동물들을 방주로 불러 모으셨다는 것이다. 창세기 6:20, 7:9, 7:15 절에는 동물들이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다고 기록되어 있다. 노아가 잡으러 쫒아 다닌 것이 아니라 동물들이 노아에게 나아왔다는 것이다. 성경에는 여러 군데에서 하나님이 동물들을 마음대로 움직이셨음이 기록되어 있다. 애굽의 재앙을 가져온 개구리와 파리(출 8장), 메뚜기(출10장), 발람의 나귀(민 22:28), 요나를 삼킨 큰 물고기(욘1:17), 다니엘을 해치지 못하게 입이 봉해진 사자(단 6:22), 엘리야에게 떡과 고기를 가져다주는 까마귀(왕상 17:6)...등등. 이 경우라면 노아의 일은 매우 줄어들 수 있고 모든 동물을 방주에 태우는 일은 더욱 쉬어졌을 것이다.(9)



Q9. 노아의 방주는 정말 대홍수를 견딜 만큼 견고합니까?

국민일보 1993년 2월 17일자

'현대조선공학으로 제작된 그 어느 선박보다도 뛰어난 안정성을 갖고 있다.'

- 해사기술연 홍석원 박사팀 -

국가공인기관인 해사기술연구소에 의해 수행된 노아 방주 실험은 다음과 같다.

해사기술연구소가 1992년 6월부터 한국창조과학회의 요청으로 노아의 방주를 조선공학적 입장으로 접근, 이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10) 이 연구소는 선박의 선형시험 및 관련성능 평가업무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관으로서 선박수출 2위국인 우리나라 수출선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성능평가를 받고 있고, 그 결과는 외국의 선주들에게도 그대로 인정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480여 척의 선박의 성능을 평가했다고 알려져 있다. 해사기술연구소는 본 학회의 의뢰를 받아 선박의 안정성 연구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인 홍석원 박사를 팀장으로 한 9명의 전문연구팀에게 맡겨 선박의 안전성능을 실험하게 되었다. 연구에 앞서 우선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있었는데, 기초자료의 부족이 그것이었다. 특히 방주의 외부모습, 방주의 내부구조에 대한 자료 등이 턱없이 부족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방주자료의 제약성에도 불구하고 성경 창세기에 나와있는 노아 방주의 규격(길이 135m, 너비 22.5m, 높이 13.5m)과 아라랏 산에서 목격된 방주의 형상을 토대로 제작한 노아 방주 복원도를 바탕으로 하여 실험용 방주를 건조할 수 있었다.

그림 2-5 1993년 2월 17일자 국민일보에 난 노아 방주 실험결과 기사. '노아 방주는 매우 안전한 선박' 이라는 기사가 인상적.

1950년대 미국에서도 일찍이 방주에 대한 실험이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선박공학의 수준이나 기타 제반 여건들은 90년대인 지금과 비교할 때 모든 면에 있어서 뒤쳐져 있었다. 그래서 50년대 미국에 있었던 방주 실험은 아주 기초적인 선박의 복원안정성 정도에 그치고 말았다. 따라서 이때부터 40여 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현대적 수준에 걸맞는 실험을 하고자 앞서 미국에서 있었던 복원안정성 뿐만 아니라 방주의 종합적인 안정성 평가에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두드러진 점은 방주자체의 모형 실험에 큰 의의를 두었고 다른 형상을 갖는 배와의 상대평가도 수행하여 이 배의 진면목을 알아보려고 하였다. 이를 위해 홍박사 팀은 테스트에 쓰일 실험용 방주를 길이를 50분의 1로 축소(길이 2.7m) 제작하였고, 해사기술연구소의 대형수조(길이 200m, 폭 16m, 수심 7m)에서 인공적으로 다양한 높이, 강도, 속도의 조류, 파도, 풍랑, 바람을 만들고 역시 축소된 내부 선체, 선원을 실은 상태, 내부 화물을 적재한 상태 등 다각적으로 실험을 수행하였다. 그 결과 노아의 방주가 현대의 최첨단 조선공학적 기법으로 제작된 그 어느 선박보다 뛰어난 안정성을 갖고 있는 배였다는 것이 실증되었다. 또 우수성을 알아보기 위해 노아 방주와 동일한 부피를 가지면서 길이, 폭, 높이의 비율이 각기 다른 현대 조선공학적 기법으로 제작한 12척의 다른 모형선박을 만들어 선박의 안정성(파랑안정성, 구조안정성, 복원안정성)에 대해 수 차례의 비교 수치해석과정을 거쳤다. 조선공학적인 관점에서 변환 가능한 12척의 모형 배들과의 비교 수치해석결과, 선형의 높이가 같은 경우에는 노아 방주가 가장 최적인 복원안정성【그림2-6 참조】을 주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그림 2-6 방주의 복원 안정성 (31o 기울어져 있는 경우) 방주의 치수대로라면 방주는 거의 전복될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예를 들어 90o 이하의 임의의 각으로 기울어져 있을 때 방주의 무게중심 G에 대해서 전복되려는 힘의 반대 방향으로 복원 부력이 작용하게 되어, 결국 원래 상태로 재빨리 되돌아 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1 cu = 45 cm)



Q10. 목재로 된 거대한 방주가 1년여의 거친 항해를 견디어낼 수 있었습니까?

노아의 방주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는 목재로 만들어졌고 강철로프도 없어 파도치는 바다에서 거대한 몸체는 부서졌으며,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썩고, 바다벌레들에 의해 구멍이 나며, 물이 계속 새어 들어오기 때문에 홍수기간동안 노아의 식구들은 물을 퍼내기에도 바빴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말 노아의 방주는 항해하기에 부적합했는가?

이것은 고대인들의 건축기술과 선박건조기술을 터무니없이 낮게 평가하기 때문에 생겨난 오해이다. 오늘날까지 전해 내려오는 고대문명들의 유적과 건축물들은 매우 놀랄만한 수준인 것이다. 수학, 물리학, 천문학, 수리학, 건축학 등은 오늘날에 비해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인 것이다. 노아 이전시기에 벌써 금속을 가공해 동철로 각양 날카로운 기계를 설계해 만들 정도로 고도로 기술이 발달되어 있었음이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창4:22). 노아의 방주는 무지한 고대인이 만든 임시적인 피난용 뗏목이 아닌 것이다. 노아는 무려 120 여년에 걸쳐서 치밀하게 설계하고 제작하여 방주를 만들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창6:3). 그리고 이 치밀한 설계와 제작을 여러 사람이 도왔을지 모른다.

노아의 나이 600 세에 홍수가 났고(창7:11), 노아의 아들들은 노아가 500 세 된 후에 태어났으므로(창5:32), 방주의 준비를 시작한 480 세 경에는 아들들도 없었다. 노아의 아버지 라멕은 노아를 낳은 m후 595년을 살았음으로(창5:30) 홍수가 나기 5년 전 즉 노아가 방주제작을 시작한지 115 년째에 죽었다. 또한 아담의 나이 687 세 경에 태어난 노아의 할아버지 므두셀라는 아담, 셋, 에노스, 게난, 마할랄렐, 야렛, 에녹 등 그의 선조들과 동시대를 살았기 때문에 직접 대면하였을 가능성이 높은 인물이다. 그는 하나님이 특별히 사랑하시고 늘 동행하던 에녹의 아들로서 손자인 노아의 신앙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되는 인물이다. 그는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 중 가장 오래 살았던 인물로서 969 세로 죽었는데, 그 해는 공교롭게도 그의 이름이 말하는 것과 같이(므두 = death, 셀라 = to bring) 죽음을 가져오는 홍수가 나던 해였던 것이다 (187세 라멕 낳음 + 라멕은 182세 노아 낳음 + 노아 600세에 홍수 = 969년). 므두셀라와 라멕은 그들의 말년에 노아가 120 여년에 걸쳐 방주를 준비하는 전 과정을 바로 옆에서 지켜보았을 지도 모르며, 많은 기술적 자문과 재정적인 후원을 하였을 지도 모른다. 135m의 거대한 목조선이 파도 속에서 견디기 위하여, 수많은 동물들을 싣고 홍수기간 동안 방주에서 노아의 식구들이 살아가기 위하여, 엄청난 홍수로부터 동물들을 살려내어 번성시키기 위하여, 그때까지의 모든 기술과 지식이 총동원되었을 것이며, 이 일을 위해 노아를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하였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방주가 오늘날의 배와 다른 것은 무거운 엔진이 없으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물에 뜨기 위한 것이므로 장사방형의 평평한 바닥구조를 가진다는 것이다. 이것은 중간이 침하되는 현상(sagging)을 매우 완화시켰을 것이다. 네덜란드의 선박기술자인 Werff는 배의 휘어지는 현상은 아래쪽에 보강용 갑판의 설치로 극복되어질 수 있다고 하였다. 실제 고대 그리스의 Syracusia (또는 Alexandris)라는 이름의 선박은 4,000톤의 화물을 운반했으며, 15세기 중국의 바다화물선이 Cheng-Ho 호는 노아의 방주와 비슷한 크기였으며, 8세기의 선박은 비록 호수에서 사용되었지만 노아방주보다 큰 배가 있었음이 기록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목재가 긴 항해에 부적합했다면 과거에 목재로 만든 수많은 범선들은 어떻게 항해를 하였는가. 이들이 항해할 때 새어 들어오는 물을 퍼내는 일에 대부분의 인력을 동원했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지 못했다. 19세기에 목재로 만들어진 범선들은 1년 이상 항해에도 큰 수리를 필요로 하지 않았으며, 티크목재로 만들어진 몇몇 선박들은 중대한 수리 없이도 35년간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다. 노아 방주의 목재로 사용되어진 잣나무는 매우 견고하고 단단한 나무로 1년여의 항해를 충분히 잘 견뎠을 것이다. 바다벌레(shipworm) 문제도 그렇다. 바다벌레는 선박의 나무를 갉아내고 굴을 파고 사는 생물이다(대표적으로 Teredo). 그러나 이들은 주로 해안가에서 사는데 지역에 따라서는 서식하지 않는 곳도 많으며, 더욱이 대양에서는 거의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대부분의 바다벌레들은 1.3 cm 이상으로 깊게 굴을 파지 않음이 보고되고 있다.(11)



Q11. 방주 내로 그 많은 동물들을 7 일만에 다 태울 수 있습니까?

노아의 방주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모든 동물을 노아의 방주에 태우는데 걸리는 시간으로 7일은 불가능하며 극히 비현실적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노아가 동물을 실을 수 있는 기간이 7일(10,080분) 밖에 없었다면, 35,200 마리의 동물들은 밤낮을 쉬지 않고 17초마다 들어가야 한다. 정말 그런가?

이들은 창7:4절에 '지금부터 칠일이면 내가 사십주야를 땅에 비를 내려 나의 지은 모든 생물을 지면에서 쓸어버리리라' 라는 구절만을 근거하여 이러한 주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이 구절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간 후 하신 말씀임을 알 수 있다. 분명히 창7:9~10절에는 '하나님이 노아에게 명하신 대로 암 수 둘씩 노아에게 나아와 방주로 들어갔더니 칠일 후에 홍수가 땅에 덮이니' 라고 되어있다. 분명히 방주에 들어간 후 칠일 후에 홍수가 났음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창6:13~21절에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고 혈육 있는 생물을 암수 한 쌍씩 태워 생명을 보존케 하며 식물을 저축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창6:22절에서 '노아가 그와 같이하되 하나님이 자기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였더라' 라고 되어 있고 그 이후에 7장 4절의 말씀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또 하나 노아에게 동물을 태우는 시간이 실제로 7일만 주어졌다 하더라도 방주에 최대 35,200마리의 동물들을 싣는 것이 불가능한 일인가? 상황은 조금 틀리지만 1시간에 1,000마리의 돼지를 한 라인에서 도축할 수 있는 도축장도 가동되고 있다. 이 경우와 같은 속도라면 이틀이면 동물들을 방주에 다 태울 수 있다. 또한 앞에서의 계산들은 방주 내로 동물들을 태우는 문이 하나일 때만을 가정한 것이다. 그러나 창6:16)절에도 문은 옆으로 내라는 말씀만 기록되어 있지 문의 폭이나 개수는 알 수 없다. 거대한 방주 내부는 상, 중, 하 삼층으로 되어있고, 동물들의 대분류에 따른 큰 구획들로 나누어져 있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문도 이들 동물들이 구분되어 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 개였을 가능성이 매우 크며, 방주 내부 시설물의 설치 및 운반, 사료나 물의 운반 및 저장, 폐기물 처리 등을 위해서도 문이 여러 개였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이다. 실제로 여러 문으로 동시에 동물들이 들어갔다면 7일만에 방주에 동물들을 태우는 것도 불가능한 일이 아닌 것이다. 또한 동물들의 대부분이 초식을 하였다면 서로를 공격하는 일이 거의 없어 동물들을 태우는데 훨씬 수월하였을 것이고, 방주에 탄 동물들은 35,200마리 보다 훨씬 적을 수 있으며, 노아의 식구 8명 외에 방주에는 타지 않았지만 동물을 태우는데 동원된 사람들이 있었다면 7일이라는 시간은 충분할 수도 있는 것이다.(12)



Q12. 방주 내로 태워지는 각 동물의 숫자는 암수 일곱씩입니까, 둘씩입니까?

성경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방주에 태워진 동물의 숫자가 창6:20), 창7:9), 창7:14,15)에는 둘이고, 창7:2,3)는 일곱이기 때문에 성경의 오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자세히 읽어보면 정결한 동물들은 암 수 일곱씩, 부정한 동물들은 암 수 둘씩 방주에 탔음을 알 수 있다. 창7:3)절의 공중의 새는 2절의 정결한 짐승 중에 포함되어 계속되는 문장인 것이다. 즉 공중의 새 중 정결한 새는 암 수 일곱씩 태워졌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아마도 홍수기간 동안 방주 내에서 정결한 짐승들을 잡아 노아가 제사를 드리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시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창8:20)절에는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서 정결한 짐승 중에서와 정결한 새 중에서 취하여 번제를 드리는 장면이 나온다. 만약 모든 동물이 한 쌍씩만 들어갔더라면 그 동물은 노아의 번제와 동시에 멸종해버렸을 것이다.

그러면 정결한 동물은 얼마나 될까? 반추동물들은 모두 일곱 쌍씩 들어갔는가? 유대학자들은 정결한 동물을 단지 굽이 갈라진 모든 반추동물들이 아니라, 큰 포유동물 중 단지 소수만이 해당된다고 말하고 있다. 신명기 14장에는 정결한 동물들이 나와있는데, 이들은 매우 소수인 것이다.



Q13. 공룡도 방주에 실었습니까? 실었다면 그 큰 공룡을 어떻게 방주에 실을 수 있었습니까?

오늘날 생존하는 동물뿐만 아니라 멸종하여 볼 수 없는 동물들까지 한 쌍씩 방주에 실었을 때에도 방주 전체공간의 1/3 공간에 해당될 뿐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멸종비율을 그대로 홍수이후 기간에 적용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사실 동식물의 멸종은 산업혁명이후 환경오염의 심화로 가속화되었음으로 오늘날의 멸종비율을 일률적으로 수천년전까지 일정하게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다. 진화론에서는 6천5백만년전에 공룡이 멸종하였고 인류는 400만년전에 출현하였다고 하지만, 인류와 공룡이 동시대에 같이 살았었다는 많은 기록과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일부 공룡들도 노아의 방주에 탔었음이 틀림없다. 물론 방주에 타지 못한 많은 공룡들은 노아의 홍수기간에 죽어갔을 것이다. 공룡은 668 종의 속(genera)이 있다고 하며, 10톤 이상의 공룡만 106종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공룡 속의 숫자는 다소 과장된 것으로 생각된다. 일례로 브라키오사우르스, 아파토사우르스, 디플로도커스 등과 같이 매우 큰 공룡중의 하나인 사우로포드(sauropods)는 87종의 속이 있다고 알려져 잇다. 그러나 12속만 확실히 확립되었고, 또 다른 12속만이 비교적 확립된 정도인 것이다. 그러나 우드모라페는 관대하게 이들 공룡을 모두 계산에 포함시켰다. 공룡은 덩치도 크고 대식가이며, 배설물 또한 엄청난 양이기 때문에 방주에는 아마도 공룡의 새끼들을(또는 알) 태웠을 것으로 추정된다.【그림2-3,4,7 참조】또한 대부분의 파충류들이 날씨가 추워지면 동면하는 것처럼 그 당시 방주의 어두컴컴하고 탁한 공기 때문에 공룡도 마찬가지로 동면하였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공룡을 방주에 태우거나 사육하는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어떤 이들은 성경 창7:2)절에 암수의 표현이 'the male and his mate' 로 되어 있어 어린 동물이 어떻게 짝이 있는가. 그러므로 동물들이 성적으로 성숙했음을 암시한다고 말하면서 어린 동물들을 태웠음을 부정하나, 창6:19), 창7:3), 창7:9), 창7:16)절에는 암수의 표현이 'male and female'로 되어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다.



Q14. 노아는 암 수가 같은 모양의 동물들은 어떻게 구별하였습니까?

많은 동물들은 외부적으로 암 수의 구별이 쉽지 않다.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관찰한다면 암 수 사이의 미묘한 차이를 구별해 낼 수 있다. 실례로 과학적으로 교육을 받지 않은 중국의 사냥꾼도 팬더곰의 암 수를 생김새와 행동의 약간의 차이로 구별할 수 있다고 한다. 조류의 경우도 깃털의 미묘한 차이나 번식기의 행동으로 암 수를 구별할 수 있으며, 쌍을 이룬 것은 같이 생활을 할 때가 많다. 노아가 동물격리장소를 만들어 동물을 모으고 있었다면 그곳에서 충분히 관찰할 수 있었을 것이고, 쌍을 이루어 후손을 낳을 수 있는지 확인한 후 방주에 태웠을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또한 암수의 구별이 어렵고 무성생식을 하기도 하는 곤충들과 벌레들은 방주에 타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의 암수를 어떻게 구별하였겠는가를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Q15. 방주 내에서 수많은 동물들이 1년여 동안 먹을 먹이와 물은 엄청난 양일텐데 그 양은 도대체 어느 정도이며, 어떻게 저장할 수 있었습니까?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16000 마리의 동물들이 홍수기간인 371일 동안 먹을 물과 먹이는 도대체 어느 정도의 양이며 그것을 노아가 과연 준비할 수 있었을까? 먹이들은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냉장고도 없이 어떻게 부패되지 않고 보관될 수 있었을까?

(Q7) 에서도 논의했지만 동물들이 동면에 들어간다면 이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광야에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신 만나(출16:14~36), 사르밧 과부에게 주신 가루와 기름(왕상17:14~16)처럼 하나님의 특별하신 돌보심이 있어 기적적으로 먹이들이 공급되어진다면 더욱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이 아니라면 그것은 도저히 준비될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인가?

우드모라페는 동물들의 실제 소비하는 먹이량과 음수량 등을 동물원에서의 자문과 방대한 자료와 문헌 등을 통해 자세히 조사한 후 저장해야할 먹이와 물의 양, 그리고 부피를 계산하였다.(13) 먼저 먹이는 부패를 막기 위해 건조상태에서 저장되었을 것임으로 건조중량으로 총 1990 톤으로 추정하였다. 건조 시 수분함량이 10~20 %는 남아 있을 것으로 보아 실제 방주에 저장한 먹이의 무게는 2200 ~2500 톤으로 추정하였고, 이때의 부피는 3~6000 m3으로 이것은 방주부피에 6~12 %를 차지하는 용량임을 보고하였다. 저장한 먹이는 주로 밀, 보리, 콩, 귀리 등의 곡류, 건초, 각종 식용씨앗, 압축한 건초펠렛, 말린 고기, 말려서 압축한 고기나 분쇄한 가루, 말린 과일, 말린 생선, 말린 벌레, 시럽, 설탕, 소금...등이었을 것이다.

또한 방주 내에서 마실 물의 량은 4.07 ML(million liters)로 계산하였다. 이는 4,070m3의 용량으로 방주용량의 단지 9.4 %에 해당하는 부피이다. 그러나 노아가 방주 지붕에 빗물을 받아 음수로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면 이 양은 대폭적으로 감소될 수 있다. 사실 노아의 방주는 다른 배와 특이하게 지붕이 있는 배임으로, 빗물의 고임에 의한 하중을 견디기 위해서라도 지붕을 경사지게 만들었을 것이고 이 경우라면 홈을 만들어 흘러내린 빗물을 필요에 따라 방주 안으로 끌어들이는 일은 매우 간단하였을 것이다. 또한 홍수초기 40 일 동안 주야로 집중적인 강우가 있은 후, 홍수 나머지 기간에도 간간이 비가 왔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화산 등의 폭발로 바다의 온도가 따뜻하여 증발량이 매우 많았을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이다.

여하간 이러한 가능성까지도 배제하고 홍수 처음부터 끝까지 방주 내에 물을 싣고 사용하였다고 가정하고 먹이와 물, 그리고 동물들이 차지하는 부피를 계산하면 다음과 같다. 동물의 수는 정확히 알 수 없음으로 최대 35,200 마리의 동물이 탓을 경우 이들이 차지하는 부피는 방주용량의 28%이고, 16,000마리의 동물이 탔다면 용량은 13 % 임으로 (Q5 참조), 먹이 6~12 %, 물 9.4 %와 함께 이것들이 차지하는 방주내 공간은 28.4~49.4 % 임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방주는 동물들과 함께 먹이와 물을 충분히 실을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방주의 크기는 실을 화물의 중량과 부피에 따른 선박의 안전성, 효율성 등을 따져볼 때 더 커서도 안되고, 더 작아도 안 되는 매우 적절한 크기로서 방주가 한낱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 존재했던 배였음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것이다.



Q16. 육식동물들은 방주 내에서 다른 동물들을 잡아먹고 살았습니까?

다른 동물을 잡아먹고 사는 육식동물들은 방주 내에서 무엇을 먹고살았을까? 한 쌍의 동물들만 들어갔는데 육식동물이 잡아먹고 나면 그 종은 멸종되는 것인가? 먹이 피라미드 아래에 있는 동물들은 잡혀 먹히기 위해서 방주에 승선했는가?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동물들의 육식이 홍수 후에 시작되었다고 본다면 이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동물들의 육식이 홍수 전에도 있었다고 하더라도 방주에 탄 동물들의 상당수가 동면에 들어가 있었을 경우에도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 모든 경우가 아니더라도 그들을 위한 먹이의 준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우드모라페는 오늘날의 육식성 동물들을 모두 조사하여 방주에 탄 육식동물의 수를 7 목(order)의 약 2,000 마리 정도로 추산하였는데, 이들 육식동물이 홍수기간동안 필요한 먹이를 332 톤으로 계산하였다(전체 사료의 1/6 정도).(14) 물론 육식동물들이 방주에 탄 동물들을 잡아먹게 하는 일은 절대로 없었을 것이고, 냉장고도 없는 상태에서 몇 일 후면 썩어버릴 고기를 아무런 가공처리 없이 준비하였을 리도 없다. 노아가 이런 준비도 없이 방주에 동물들을 태울 정도로 바보가 아닌 것이다. 사실 이러한 부분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성경을 비판하는 자들이다. 고기들은 철저히 말려져서 건조된 상태에서 준비되었을 것이고, 고기, 내장, 피, 밀기울, 곡식가루 등으로 케이크를 만들어 말려진 후 비스켓처럼 제공되었을 것이다. 실제 이러한 먹이는 많은 사냥꾼들이나 동물원에서도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방법인 것이다. 또한 많은 물고기나 해산물들이 소금에 절여지거나, 말려져서 준비되었을 것이고, 어쩌면 일부 공간에서 개구리나 달팽이 같은 것들이 먹이용으로 사육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설치류와 같이 임신기간이 짧아 방주 내에서 태어난 많은 동물의 새끼들 중 일부는 먹이로 제공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Q17. 뱀, 팬더, 코알라, 세발가락 나무늘보, 벌레를 먹는 동물, 과일을 먹는 동물 등과 같이 특수한 먹이만을 먹는 동물들은 어떻게 먹이를 조달할 수 있었습니까?

특별한 먹이를 먹는 동물들은 어떻게 방주 안에서 먹이를 구했을까? 뱀들은 오직 살아 있는 것만 먹는다고 하는데 어떻게 먹이를 구했을까? 물고기를 먹는 동물, 과즙이나 과일을 먹는 동물, 벌레를 먹는 동물들은 어떻게 살아갔을까? 팬더곰이나 코알라처럼 한가지 나뭇잎만 먹는 동물들은 어떻게 방주 내에서 살았을까? 팬더(panda)곰은 대나무의 새로 난 순(bamboo shoot)을 먹으며, 코알라(koala)는 eucalyptus의 잎을 먹고, 세발가락 나무늘보(three-toed sloth, Bradypus)는 cecropia 잎을 먹기 때문에 이들의 먹이 공급은 불가능한가? 정말 그런가? 이러한 의구심들에 대해 생각하여 보자.

사실 이러한 특별한 먹이만을 먹는 현상들은 홍수 후에 생긴 식습관일 가능성이 크다. 지역과 기후변화에 따라 자기가 살던 지역의 풍부한 동식물을 주식으로 하다가 굳어진 식습관일 가능성이 큰 것이다. 실제로 영장류인 Hapalemur는 매우 심하게 대나무 중심의 식생활을 하는 반면 유사한 다른 종들은 거의 대나무를 먹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가능성을 배제하고 이들이 홍수 전에도 오늘날과 똑같은 식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더라도 이들은 먹을 수 있는 먹이가 없어서 방주 내에서 굶어 죽어야만 하는가?

뱀은 정말 살아있는 동물만은 먹는가? 뱀은 20세기초까지의 문헌에는 죽은 동물을 먹을 수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뱀이 살아 있거나 식지 않은 먹이만을 먹는다는 것은 오해인 것이다. 뱀은 쉽게 죽은 동물을 먹을 수 있도록 훈련될 수 있으며, 야생의 뱀도 배가 고플 경우에는 죽은 동물을 먹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뱀은 껍질이나 썩은 고기도 먹을 수 있으며, 이스라엘 살모사(Pseudocerastes)는 썩은 고기를 더 좋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뱀은 쉽게 건조된 펠렛(pellets) 사료에도 적응되는데, 베트남 땅군들에게 잡힌 코브라들은 건조된 펠렛사료로 잘 사육되고 있는 것이다. 팬더곰은 대나무순을 좋아하지만 포획 후에 쉽게 여러 먹이를 먹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쌀로 만든 오트밀죽을 잘 먹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붉은 팬더는 대나무순의 공급 없이도 포획 후 상당기간을 지냈으며 아예 안 먹고도 살 수 있었음이 보고되고 있다. 팬더곰이 대나무순을 좋아함으로 이것이 없으면 죽는다는 생각은 과장된 생각인 것이다.

코알라는 비교적 먹이를 eucalyptus의 잎(= blue gum leaves)에 의존하고 있다. 그렇다고 다른 식물을 먹지 않는 것은 아니다. 코알라는 주로 eucalyptus를 먹지만 monterey pine도 잘 먹으며, 20여종의 gum leaves들을 먹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나무는 호주가 원산지가 아니라는 것이다. 여하간 신선한 eucalyptus의 잎이 없다면 코알라의 먹이공급은 불가능한가? 먼저 홍수 전에도 코알라가 eucalyptus의 잎만을 먹었는지를 알지 못한다. 대체식물이 있었을지도 모르며, 홍수 후에 생겨난 식습관일지도 모른다. 실제 과거에는 코알라가 eucalyptus의 잎 이외의 식물들도 먹었다는 기록들도 있고, 포획된 코알라는 사료로된 비스켓을 상당량을 먹는다는 기록도 있다. 코알라도 유아기 10개월 정도는 우유에 의지하며, 우유와 곡식가루, 우유와 빵을 혼합한 먹이로 상당기간 키웠으며, 이렇게 자라난 어린 코알라는 매우 다양한 음식을 먹는다는 기록도 있다. 또한 노아의 방주 내에 eucalyptus의 잎이 건초로 저장되었을 수도 있으며, 코알라가 건초로 eucalyptus의 잎을 먹고도 살 수 있다는 것은 코알라가 유럽 최초로 1880년 호주로부터 영국 동물원으로 수개월에 걸쳐 배로 수송되었을 때 확인되었다. 노아가 동물격리장소에서 관찰도중 코알라의 식습관이 생명에 지장이 있다는 것이 발견되었다면 이에 대한 준비를 하였을 것이다.

세발가락 나무늘보는 우리에 갇혀 사는 생활을 잘 견디지 못하는 동물중 하나이다. 그래서 이 동물은 포획 후 상당기간을 동물이 살던 장소에서 다루어야 한다. 이것이 몇몇 사람들에게 세발가락 나무늘보는 cecropia 잎에 식사를 의존하기 때문에 우리에 가두어 키우는 것이 어렵다고 잘못 전해지게 되었고, 이것이 다시 노아의 방주를 비판하는 재료로 사용되게 되었다. 실제 세발가락 나무늘보는 다양한 식물들을 먹으며, 어떤 종들은 오히려 cecropia 나무근처에는 가지 않음이 보고되고 있다.

벌레를 먹는 동물들을 위한 준비도 하였을 것이다. 많은 벌레들과 곤충들이 말려져서 보관되었을 것이다. 미국 인디안들은 잘 말려진 메뚜기와 열매, 견과류, 씨앗 등을 섞어 케이크로 만들어 오랜 기간 식량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노아도 수 톤의 말려진 벌레들을 준비했을 것이다. 또한 과일이나 과즙을 먹는 새나 동물들을 위하여 충분한 량의 과일이나 과즙이 건조되어 시럽이나 젤리, 설탕 등으로 보관되었을 것이고, 이들은 물에 불리거나 타서 제공되었을 것이다(15).



Q18. 모든 동물이 창조시에 초식을 하였다면 육식에 필요한 송곳니는 왜 만들어졌습니까?

성경에 의하면 모든 동물은 식물을 먹도록 창조되었고, 죽음과 죄는 아담이 범죄하기 전까지는 없었으며, 모든 것들은 보시기에 좋았다고 기록되어 있다(창1:31). 그러나 많은 동물들은 육식을 위한 여러 신체적 특징을 갖고 있으며, 치명적인 독을 가지고 있기도 하며, 고안된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것은 어떻게 된 것일까. 성경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상세히 말해주고 있지는 않지만, 여러 상황들을 종합하여 합리적인 추론을 하여볼 수는 있다.

첫째, 하나님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이미 아시고 동물을 창조하실 때 육식에 필요한 기능들을 미리 만들어 놓으셨을 수 있다. 둘째, 육식에 필요한 기관들은 원래에는 다른 어떠한 양성의 기능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실제 날카로운 송곳니는 단단한 열매를 자르거나 껍질을 벗기는데도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셋째, 아담의 범죄 이후 유전적 변화가 일어나 만들어졌을 수 있다. 최초의 동물들은 초식동물로 만들어졌으나, 땅이 저주를 받아 거친 환경 속에서 변화와 적응이 일어나 육식동물로 변화되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넷째, 천사장 이었던 루시퍼가 타락하여 쫒겨난 후 하나님의 아름다운 창조물들을 파괴하기 시작하면서 변화되었을 수 있다.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범죄케한 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의 모습이 바꿔지고, 하나님의 창조능력을 흉내낸 사탄에 의해서 사람과 동물과 식물에 유전적 변형이 일어나고 서로 물어뜯고 죽이는 형상으로 바꾸어 놓았을 가능성이다. 창세기 3장에는 사람과 동식물이 저주를 받아 강력한 유전적 변형이 일어났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모든 육축과 들의 모든 짐승들이 저주를 받고(14절), 뱀은 더욱 저주를 받아 배로 다니게 되고(14절), 식물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고(18절), 하와의 신체도 변화되어 잉태하는 고통이 따르게 되고(16절), 땅도 소산이 줄어드는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던 것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세상은 이제 죽음과 고통의 모습으로 바뀌었고, 아담은 자기의 잘못으로 저주받은 세상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였던 일을 뼈저리게 후회하였을 것이다.



Q19. 방주 내에 동물들의 배설물은 어떻게 처리되었습니까?

매일 동물들은 엄청난 양의 배설물들을 생산할텐데 이들을 어떻게 처리했을까? 냄새, 가스, 해충들을 어떻게 관리했을까? 이것들을 8명이 처리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가?

앞에서도 논의했지만 동물의 많은 수가 동면에 들어간다면 배설물의 양도 적을 것이기 때문에 이것도 별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동면하지 않았어도 8명으로도 배설물의 처리는 가능할 수 있다.

우드모라페는 많은 자료들을 참고하여 16,000 마리의 동물들이 매일 배설하는 분변의 양을 하루 12톤으로 계산하였다. 동물의 분변은 평균 87 %가 물이기 때문에 건조물로서는 1.57 톤의 양이다. 이 양은 하루 5.32 톤(371 일 동안 1990 톤의 건조식량)으로 제공된 건조 식량의 70.5 %를 소화하고 나머지를 배설한 수치로, 농축사료로 제공되었을때 대부분의 동물들이 보이는 소화율과 일치한다. 노아의 방주에는 이러한 배설물을 처리할 수 있는 구조들이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케이지 바닥에 경사판을 설치하여 큰 통으로 모은 후 관을 통해 방주 밖으로 처리하는 방법, 장기간 동안 교체하지 않는 두꺼운 깔짚을 깔아주는 방법, 두껍게 흙을 깔아주는 방법, 물은 걸러서 흘려버리고 고형분은 퇴비를 만드는 방법 ...등이다. 이러한 일들을 더욱 효율적으로 하기 위해서 맨 아래층에는 동면을 하거나 배설물을 적게 생산하는 그룹으로, 맨 윗층은 배설물의 양이 많은 그룹으로 나누어 승선시켰을 가능성이 크다.(16)



Q20. 방주 내에서 배설물로 인한 냄새와 악취, 유독한 가스 등에 대한 환기는 적절했습니까?

방주내의 동물들은 배설물들로부터 발생된 메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 등의 가스 때문에 고통을 받았는가? 이러한 생각은 방주에 가로 세로 한 규빗(45cm) 정도의 작은 창이 하나만 있었다고 오해함으로 생긴 생각이다. 그러나 이것은 방주의 크기를 생각해 볼 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창6:16)에는 '거기 창을 내되 위에서부터 한 규빗에 내고 그 문은 옆으로 내고 상 중 하 삼층으로 할지니라' 라고 되어 있는데 창문의 개수는 알 수가 없다. 성경학자인 Ben-Uri는 방주의 창은 처마밑으로 길게 연속적으로 나있는 구조일 것이라고 하였다. 이 구조는 실제 많은 동물들을 사육하는 농장에서 사용하는 창의 형태이다. 높이 13.5m의 공간에 위로부터 45cm의 크기로 연속적으로 나있는 창은 양돈장, 양 우리 등의 창 크기와 비교하거나, 바다에서의 비교적 빠른 바람, 온도유지, 방주 내 동물수 등을 고려하여 볼 때 매우 적합한 크기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외부의 신선한 공기의 유입을 위해서 방주의 중간 중간에는 천장으로부터 연결되어진 공기유입관들이 설치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리고 창과 공기유입관들은 필요에 따라 개폐나 크기가 조절될 수 있는 구조였을 것이다. 방주 내가 동물들의 배설물의 냄새로 고통을 받으며, 산소부족으로 숨쉬기도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노아의 방주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과장으로 인한 오해인 것이다.(17)



Q21. 방주 내 동물들은 너무 밀집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까?

방주 내에 16,000 마리의 동물은 너무 과도하게 밀집되어 있어 방주 내는 동물들이 발생하는 체온으로 찜통이었을 것이다 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것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먼저 동물들의 생체량을 파악하여야 한다. 우드모라페는 16,000 마리의 동물들이 내는 열발생 생체량(biomass)은 241톤으로 계산하였는데, 방주 용적은 43,200 m3 임으로, 방주내 열생산 생체량은 5.58 kg/m3으로 계산된다. 이 수치는 밀집되지 않은 가금우리의 2.75 kg/m3 에 비해서는 2배 정도의 수치이나, 말들이 있는 마구간의 16.2 kg/m3에 비해서는 1/3 수준이며, 소들이 있는 외양간의 1/2~1/5 정도 수준이다. 오늘날 현대식 시설을 갖춘 양계장의 경우는 16 kg/m3 이며, 양돈장의 경우는 37 kg/m3 정도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방주 내 동물들은 매우 적절한 공간에서 생활한 것으로 생각되며, 너무 밀집되어서 동물들의 체온으로 찜통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막연한 추측이요 오해인 것이다.(18)



Q22. 굴을 필요로 하는 동물, 발굽이 자라는 동물, 뿔이 있는 동물들은 어떻게 지냈으며, 방주 내 동물들은 운동 없이도 1년여의 기간을 지낼 수 있었습니까?

굴속에서 사는 동물들은 흙을 담아줘야만 하는가? 굴속에서 사는 동물의 대부분은 굴이 없어도 적어도 일년동안은 생명에는 전혀 지장 없이 살 수 있다. 오늘날의 몇몇 동물원에서 이들 동물들은 콘크리트 바닥에서 키우고 있는데, 이들의 욕구를 채워주기 위해 우리 일부를 캄캄하게 만들어 빛을 차단시켜 주면 전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굴속에서 사는 동물들은 포획하여 동물원에서 사육 시 곧 그 습성이 바뀌는 것이 확인됐는데, 설치류인 마못류(pacas)와 게르빌루스쥐는 굴속에서 사는 습성을 곧 잃어버렸으며, 남미의 야행성 포유동물인 아르마딜로는 짝짓기 시에만 어두운 장소를 필요로 했고, 호주산 유대동물인 웜뱃은 포획 후 굴이 없이도 온도만 올라가지 않으면 잘 적응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므로 방주에 거추장스럽게 따로 굴을 파줄 필요는 없었을 것이고, 방주 깊숙한 곳에서, 필요에 따라 빛이 차단되는 상자 속에서 이들 동물들은 잘 견디었을 것이다.

또한 코뿔소와 같이 뿔이 있어 위험한 동물들은 동물격리장소에서 미리 잘라주어 수송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을 것이고, 발굽이 있는 동물들은 바닥이 너무 딱딱하거나 부드러울 때 발굽에 손상을 입는데, 노아도 고대 로마인들이 했던 것처럼 마루바닥에 흙을 깔아주는 등 적절한 표면처리를 하여 발굽손상을 예방하였을 것이며, 설령 준비를 못했다 하더라도 발굽의 자람은 그리 치명적인 손상이 되지 않는다. 또한 동물의 운동문제인데 방주 내 작은 동물들은 갇혀 있는 장소에서 충분히 운동할 수 있었을 것이며, 문제는 큰 동물들인데 소형 동물원이나, 실험동물 사육실, 서커스 동물우리 등에서 지내는 큰 동물들은 오랜 기간 운동 없이도 우리안에서 잘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노아방주 안에 이들 동물들을 위한 운동공간이나 트랙이 존재하여서 정기적으로 운동이 이루어졌을 수도 있다.(19)



Q23. 노아는 역청(pitch)을 어디서 구했습니까?

성경을 비판하는 자들은 역청은 석유나 석탄으로부터 만들어지는데, 노아의 시대에는 석유나 석탄이 발견되지 않았을 것임으로, 노아는 역청을 구하지 못했을 것이고, 노아의 방주는 방수가 안되어 물이 새어 들어왔을 것이다 라고 주장한다. 노아는 역청을 어디서 구했을까?

역청은 코올타르를 가열 증류할 때 남겨지는 검은색의 아교와 같은 끈적끈적한 물질로서 아스팔트와 유사한 물질이다. 오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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