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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을 믿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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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니어 목사의 회고록

조지아주 로올교회에서 목회하는
레니어 목사가 쓴 젊은 군인시절의 회고담입니다.

나는 산안토니오에 있는 켈리 비행장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처음으로 내가 비행기의 조종석에 올라타고
그 많은 계기들을 바라보고 있을 때
교관을 그 계기들 한 개 한 개를 가리키면서
그것들이 모두 무슨 역할을 하는지에 대하여
천천히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이것이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나침반이다.
이것은네가 얼마나 높은 상공에 있는가를
가르쳐 주는 고도계이다.
이 계기는 네가 수평선과 평행인가 아닌가를 가르쳐 줄 것이다"

이렇게 한 가지씩 가르쳐 준 교관은
엄숙한 표정으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내 말을 신중하게 들어라,
너는 이 계기들을 철저히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비행기가 너를 죽일 것이다"

교관은 "너를 죽일 것이다" 라는 말을 할 때에는
나의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고 강조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시 반복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 말이 무슨 뜻이냐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이제 네가 앞으로 비행기를 조종하면서 어떤 날에
너의 느낌으로 비행기가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어지지 않을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때에도 너는
너의 느낌을 믿지 말고 저 방향계를 믿어야만 한다.
네가 밤중에 조종을 하는 어떤 때에는
네가 틀림이 없이 비행기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느끼는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너는 너의 느낌을 믿지 말고 저 수평계기를 믿어야 한다.

자 이 계기들을 잘 보아라. 너는 이것들을 믿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너의 목숨을 잃게 될 것이다.
너의 느낌이나 기분은 내어버려야 한다.
너는 저 계기들을 끝까지 철저하게 믿고 비행해야만 한다.
그래야만 살수 있다."

내가 조종사가 된 후에 한번은 밤에 혼자 비행을 했는데
폭풍우 속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비행기가 어떻게 심하게 요동을 하는지
좌석벨트가 모두 팽팽해지고 비행기는 이상한 소리를 냈습니다.
나는 느낌에 오른쪽 날개가 너무 낮아진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오른 쪽 날개를 위로 올렸습니다.

이제는 좌석의 밸트가 너무 당기는 것 같아서
어떻게 조절을 해야 겠다고 생각을 하는 순간 계기판을 보았습니다.
순간 내 등에는 식은 땀이 흘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고
그것도 비행기를 거꾸로 뒤집어서 날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때 내 귀에는 비행교관의 힘 있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계기를 끝까지 철저히 믿어야 한다.
너의 느낌은 집어치워라, 그렇지 않으면 너는 죽는다"

나는 곧 계기를 믿고 계기에 따라 비행기를 바로잡았습니다.
나는 살았습니다.
사람의 느낌에는 그것이 틀림없이 바른 것으로 판단되어도
그것이 결국 죽음의 길이라는 것을
나는 그때에 철저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신앙생활에서 우리들이 믿고 의지해야 할 계기판은
사람이 아닙니다.  내 느낌이나 감정도 아닙니다.
오직 성경뿐이며, 오직 예수뿐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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