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때, 일본에서 음악공부를 하던 이흥렬이란 청년이 어머니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어머니! 피아노가 필요해요.”
그 편지를 받고 어머니는 허리가 휘도록 솔방울을 모아 팔아 400원을 송금했습니다.
그 돈으로 산 피아노를 두드리며 어머니의 사랑에 너무 감격해 눈물로 지은 첫 곡이 ‘어머니의 마음’입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며/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리오/ 어머니의 희생은 가이없어라(1절).
어려서 안고 업고 길러 주시며/ 자라선 문 기대어 기다리는 마음/
앓을 사 그릇될 사 자식 생각에/ 고우시던 이마 위에 주름이 가득/
땅위에 그 무엇이 높다 하리오/ 어머니의 정성은 지극하여라(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