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침체와 신앙 생활(4)

영적 침체와 신앙 생활(4)


영적인 침체가 깊어질수록 나타나는 또하나의 현상이 신체적으로도 침체 현상이 온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침체가 영적인 활동이 막혀 버리는 것처럼 신체적으로 체력이 저하하고, 운동에 대한 흥미나 지속력이 떨어지며, 몸에 의욕이 떨어져 몸이 피곤하고 무거워 활동력을 저하시키는 그런 현상을 말하는 것입니다.

영적인 공급이 막혀 버린 영혼이 답답함을 느끼듯 영적인 공급이 막혀 버린 우리들의 몸도 영혼이 영적인 기쁨이나 즐거움을 받지 못함으로 말미암아 그 영향이 많은 부분에 있어서 미치게 됩니다.
우리의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영혼이 건강해야 함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몸은 영과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영혼이 영적으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면 우리의 몸도 생활력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의 몸이 세상적인 방법에 의해 기쁨과 즐거움을 누린다고해서 결코 우리의 영혼 또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몸이 세상적인 방법에 의해 기쁨과 즐거움을 누릴수록 우리의 영혼은 궁급함을 더욱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통해 기쁨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존재입니다.
영적으로 충만한 영혼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감격하여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은혜는 우리의 영혼을 살찌우고 충만함으로 인도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몸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은혜의 충만함을 받지 못하는 영혼은 힘과 기력을 잃고 온전한 삶을 영위하기가 어렵습니다.
영혼에 하나님의 은혜가 끊기면 우리의 몸도 함께 은혜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 세상적으로 병이 드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할 때 세상적인 방법에 우리의 몸을 의지하면 할수록 우리의 몸은 탄력을 받는 것이 아니라 병들어 간다는 사실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사람이 세상적으로 활기차다고 해서 영적인 것이 다시금 치유되고 회복되어지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영적으로 건강하고 충만한 사람일수록 세상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절제하는 삶을 살아가기 때문에 우리의 몸을 세상을 통해 유혹의 손길을 뻗는 어둠속으로 내보내지 않습니다.
세상적인 방법으로 우리의 몸이 기쁘고 즐거운 것은 잠시일 뿐 진정한 기쁨이 될 수 없고 세상적인 방법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의 몸은 겉으로는 건강해 보일지는 몰라도 한편으로는 우리의 영혼이 궁급하고 곤하기에 우리의 몸도 따라서 건강해지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의 기뻐하심을 입도록 지음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악한 영은 우리의 몸을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세상적인 정욕을 추구하며 그것을 즐기도록 유혹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어리석고 미련한 삶을 추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영혼과 몸이 세상적인 정욕을 추구하기 위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지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영혼이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하지 못한 영혼은 건강하던 몸도 건강하지 못한 삶을 추구하도록 이끌기 때문입니다.
영혼이 건강하지 못할수록 그리고 그 기간이 길어지고 그 깊이가 깊어질수록 우리의 몸도 많은 영향을 받으며 건강치 못한 시간과 깊이가 깊어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