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알지 못한채...

이경숙 0 4,780
작가 이어령씨의 「아들이여 이 산하를」이란 책에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습니다.
 
옛날 어느 시골에 수염을 길게 가꾸고 다니는 할아버지가 한 분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동네에 사는 꼬마 아이 하나가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할아버지를 만나자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밤에 주무실 때 그 수염을 이불 속에 넣고 주무십니까.

아니면 끄집어 내놓고 주무십니까?” 할아버지는 이 질문을 받고 “얘야! 미안하다.

나도 미처 생각지 못한 일이니 하룻밤만 자보고 대답을 하마.”

그리하여 그날 밤 수염을 붙들고 씨름을 합니다. 수염을 이불 속에 넣으면 왠지 답답하고

끄집어내면 또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30년 동안 달고 다닌 수염이지만 어떻게 하고 잠을 잤는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얘기를 통해, 30년 동안 내 몸에 달고 다닌 수염이 이불 속에 있어야 하는지

밖에 있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꼬집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예배를 드리고, 새벽기도를 하고, 철야기도를 하면서도

내가 지금 예수 안에 있는지 예수 밖에 있는지,

내가 지금 진리 안에 있는지 진리 밖에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유일하고도 완벽한 대답은 성령을 받았는가 하는

물음에 대답할 때 얻게 될 것입니다.

t.gif
t.gif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8 영적인 어린아이는 이렇습니다 이경숙 11.17 4571
147 잘못된 신앙 이경숙 10.27 4303
146 반석 같은 믿음을 달라고 기도했더니 이경숙 10.06 5156
145 가장 중요한 질문 이경숙 09.29 4458
144 당신의 삶을 소모하는 사람과 사귀지 말라 이경숙 04.21 4631
143 삶이 변해야 진짜입니다. 이경숙 04.14 3055
142 인내 그것은 아름다움 입니다 이경숙 04.07 3179
141 들꽃이 장미보다 아름다운 이유 이경숙 03.31 3066
140 나는 어느 쪽에 속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이경숙 11.30 3152
139 신앙이 무너졌다는 가장 큰 증거 이경숙 11.16 3211
138 신앙생활에서 없으면 안 되는 것들 이경숙 09.23 3206
137 핑계 하지 말라 이경숙 07.22 3430
136 빌려 쓰는 인생 이경숙 06.03 3793
135 거룩한 습관을 갖고 있나요? 이경숙 11.19 4069
134 복음을 깨달으면 이경숙 10.01 4004
133 교회에서 싫어하는 12가지 이경숙 09.17 4072
132 우리는 반드시 죽습니다. 그러나 살 수 있습니다. 이경숙 08.20 4079
131 믿음을 지키는 5가지 비결 이경숙 07.30 4155
130 행복해지기위해 버려야할 15가지 이경숙 07.09 3956
129 진짜 성도는 ... 이경숙 07.02 4133
128 크리스천에게 믿음은 능력입니다. 이경숙 06.25 3978
127 가장 회개해야 할 사람, 이경숙 06.18 4205
126 성도의 타락 열한가지 이경숙 06.06 4076
125 행복의 조건 10가지 이경숙 04.09 4407
영혼의 양식
주님의 말씀을 묵상
DETAIL VIEW
Schedule
이번달 교회행사 안내
DETAIL VIEW
찾아오시는길
고베성복교회입니다.
DETAIL VIEW
예배안내
  • 주일예배1부 - 오전11시
  • 주일예배2부 - 오후2시
  • 주일중고등부예배 - 오후3시30분
  • 주일어린이예배 - 오전10시
  • 수요예배 - 오후2시
  • 금요심야기도회 - 오후9시
  • 새벽기도회 - 오전5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