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아내와 나와 다른점

이경숙 0 5,339

나와 아내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나는 오른손 잡이인데 아내는 왼손잡이다.

그래서 아내는 습관대로 국그릇을 왼쪽에다 잘 갖다 놓는다.

별 일 아닌 것 같은 차이가 신경을 건드린다.

나는 종달새형이다 새벽시간에 일어나 설친다.

늦잠을 자면 무조건 개으르다고 여긴다. 그런데 아내는 올뺌이 형이다

밤새 부엉하다가 새벽녁에야 잠이든다. 도대체 맞는구석이 없다.

나는 물한컵을 마셔도 마신 즉시 씻어둔다.

누군가가 해야할일이고 언제 해도 할 일이며

내가 다시 손을 댈지 모를 일 아니가 말이다 그런대 아내는 그게 안된다

찬장에서 꺼내쓸 그릇이 없을때까지 꺼내 쓰다가 한꺼번에 씻고 몸살이난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나중에는 견디다 못해 성경책까지 들이밀었다.

"여보 예수님이 부활만 하시면 됐지

뭣때문에 그바쁜 와중에 세마포와 수건을 개켜 놓고 나오셨겠어"

"당신같이 정리정돈 못하는 사람에게 정리정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말하고 싶었든거야

그게 부활의 첫 메시지야 당신 부활을 믿어. 부활 믿냐구?"

그렇게 아내를 다그치고 몰아붙일 때 하늘에서 음성이 들렸다.

" 야 이 자식아 잘하는 내가 해라.이눔아, 안되니까 붙여놓은 것 아니냐"

너무 큰 충격이였다. 생각의 전환, 그렇게 나 자신을 아이스 브레이킹

(lce breaking) 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때부터 아내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었다

아내가 밥을 거의 먹어가면 다가가서 물었다

"여보, 이거 다 썻어? 그러면 뚜껑 닫아도 되지.

이거는? 그래. 그럼 이것도 닫는다"

그런데 놀라운 일은 가정이 사랑스러워지고 서로가 서서히 변해가는 것이다.

그렇게 철들여진 내가 좋아하는 기도가 있다.

 

"제가 젊었을 때는 신에게 세상을 변화시킬 만한 힘을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년이 되었을 때 인생이 얼마나 덧없이 흘러가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와 함께 평안히 살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늙어 여생을 돌아보게 되었을 때

저는 저의 우둔함을 깨달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드리는 기도는 저를 변화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만약 제가 처음부터 이런 기도를 드렸더라면 제 인생이 달라졌을 것입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4 예수님이 우리에게 내리신 14가지 명령 이경숙 03.24 3779
123 신앙인이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것 이경숙 09.21 4851
122 무엇이 빛나고 아름다운 생활일까? 이경숙 09.22 5329
열람중 아내와 나와 다른점 이경숙 08.18 5340
120 삶이란 늘 우리에게 행복만을 주는것이 아니다 이경숙 07.28 5320
119 우리는 정말 하나님을 두려워 하고 있습니까? 이경숙 07.21 5262
118 당신이 아름답게 보이는 이유 이경숙 07.09 4630
117 God said NO 이경숙 06.30 4397
116 이 하늘 아래 귀족이 따로 있겠는가! 이경숙 06.23 4514
115 사람들은 가슴에 이경숙 06.11 4443
114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 이경숙 11.05 5051
113 기도가 깊어 질수록 이경숙 10.29 5008
112 신앙인의 20가지 말솜씨 이경숙 09.10 5159
111 입술의 열매 이경숙 08.20 5572
110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이경숙 07.02 5327
109 나을 해방 시켜 주소서 이경숙 06.12 5031
108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 존번연- 이경숙 04.30 5807
107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로다..” 이경숙 03.02 6614
106 2011년 맑은샘의 새해기도 이경숙 12.31 5339
105 아무리 세상이 힘들다 해도 나는 괜잖습니다 이경숙 11.13 5397
104 성격과 인격이 건강한 사람 이경숙 08.07 5530
103 주옥 같은 언어의 향기 이경숙 07.31 5329
102 겸손의 의미 이경숙 07.24 5420
101 저버리지 않을것임을 알기에 이경숙 07.03 5317
영혼의 양식
주님의 말씀을 묵상
DETAIL VIEW
Schedule
이번달 교회행사 안내
DETAIL VIEW
찾아오시는길
고베성복교회입니다.
DETAIL VIEW
예배안내
  • 주일예배1부 - 오전11시
  • 주일예배2부 - 오후2시
  • 주일중고등부예배 - 오후3시30분
  • 주일어린이예배 - 오전10시
  • 수요예배 - 오후2시
  • 금요심야기도회 - 오후9시
  • 새벽기도회 - 오전5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