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나에게는 정욕에 굴복하기보다
주님의 사랑에 나를 맡기는 편이
훨씬 더 낫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쩐 일입니까.
그처럼 옳다는 확신은 있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정욕과 쾌락의 노예로
매어 있었으니 말입니다.
나는 하나님께 정결하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면서도
그 시기를 좀 더 늦추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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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학의 ‘어거스틴’ 중에서 -
(어거스틴 ‘참회록’ 발췌)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죄의 문제와
그 심각성을 깨닫고도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말하고 있진 않습니까?
세상이 아닌 하나님께 매이는 것이
너무 무거운 책임을 지는 것처럼 여겨지십니까?
하지만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위태롭게 하는
죄의 문제야말로 우리의 생명과 관계된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외치며
쾌락을 쫓아가는 사이,
우리는 심판이라는 벼랑 끝에 서게 될지도 모릅니다.
주님이 우리의 이름을 부르실 때
지금 주님 앞에 서십시오.
훗날 “너를 알지 못한다.” 말씀하실 때
슬피 울며 가슴을 쳐도, 때는 늦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