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건강
영국의 시인이며 역사가인 토마스 칼라일이 말한 건강한 사람은 자기가 건강한 것을 모르고, 병자만이 그것을 안다 라는 말은 뜻깊은 이야기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셨을 때 건강하게 지어 주셨기 때문에 건강은 정상적인 상태다.
그러나 병들면 괴롭고 불편하기 때문에 건강을 그리워하고 건강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된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고, 재산이나 명예를 위해 건강을 해치는 일을 삼가야 한다.
더욱이 쾌락을 좇고 방탕하느라고 건강을 잃는다면 가장 어리석은 사람일 수밖에 없다.
성도들은 늘 감사와 절제의 생활로 건강을 유지하고 건강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 은혜에 보답하는 생활을 해 나가야 할 것이다.
백만장자가 고급 자동차를 타고 웅장한 건물 앞에까지 와서 차를 세우자 시중드는 사람이 내려서 그 건물의 제일 좋은 식당에 들어가 음식을 배달해 오고 부자는 차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었다. 가난에 시달리며 어렵게 사는 사람이 가로수 그늘에 서 있다가 이 광경을 보고 부러워하면서 도대체 어떤 사람이기에 이런 호강을 하나 하여 가까이 가보니 그 부자가 하반신이 마비되어 스스로는 식당에 들어갈 수 없는 사람인 것을 알게 되었다.
이 때 가난한 사람은 먹을 것은 없지만 자기가 그리 불행한 사람은 아니란 사실을 발견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다.
돈으로 음식은 살 수 있어도 식욕을 살 수 없고, 돈으로 좋은 침대는 살 수 있어도 단잠은 살 수 없으며, 돈으로 약은 살 수 있으나 건강은 살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건강이 재물보다 귀하다는 이야기다.
성도들은 건강하여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에 마음껏 충성하여야 하겠다.
이 세상의 많은 병은 마음으로부터 생긴다.
흔히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한다.
혈압을 높이고, 잠을 빼앗고, 소화를 방해하며, 궤양을 일으키는 한편 암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것이 스트레스다.
그런데 성도들은 이 스트레스를 이길 수 있는 비결을 가지고 있다.
기도로 하나님께 아뢰고 모든 일을 선하게 이루어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는 일이다.
빌립보서 4장 6~7절에 염려와 걱정을 떨쳐 버리고 평안을 얻는 비결이 기록되어 있다. 「현대어 성경」으로 읽어보면 다음과 같다. 「걱정에 싸여 지내지 말고 무슨 일에 있어서든지 기도하십시요.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아뢰고, 여러분의 기도에 응답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일을 잊지 마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인간의 이해를 훨씬 더 초월한 하나님의 평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의지할 때 하나님의 평화가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을 안정시키며 안식을 줄 것입니다.」
기도는 천국 창고를 여는 열쇠이며, 문제 해결의 키(key)다.
기도의 특권을 부여받은 성도는 낙심하거나 실망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살전 5:16~18).
혹,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고 욕심을 따라 살았기 때문에 죄를 지은 경우에도 용서의 길을 열어 주셨다. 우리가 우리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면 진실하시고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의 모든 불의를 깨끗하게 씻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요일 1:9).
회개하고 자복하는 기도가 죄의 용서는 물론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 준다.
주께서 회개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 죄를 눈보다 희게 씻어 주시며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시기 때문이다(시 51:7~8).
마음에 즐거움을 회복시키실 뿐 아니라 잃었던 건강도 찾게 하신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한다(잠 17:22)고 했고, 몸에 양약이 되고 골수를 기름지게 하는 일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남(잠 3:7~8)이라 했다. 적극적인 신앙을 가진 성도들에게 여러 가지 시험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약 1:2)고 권면하신다. 시험과 환난 역경과 고통속에서 오히려 감사하고 찬송하며 기도하던 성도들의 본을 따라야 할 것이다(행 16:22~26).
매인 것이 풀리며 닫혔던 문이 열릴 것이다.
감사하는 자에게 즐거움이 회복되고 잃었던 건강을 되찾게 축복하시는 분이 우리의 아버지인 하나님이시다.
사고 중에 지켜 주신 하나님, 병원에 입원하여 성공적인 수술을 받고 감사하는 것도 귀한 신앙이지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지켜 주신 하나님, 병원에 갈 필요가 없도록 건강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신앙이 더욱 귀한 신앙이다. 질병을 고쳐 주시는 하나님뿐 아니라 평소에 건강을 주시는 하나님께 더욱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