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이 땅에 사시면서 고통 하는 사람들과 함께 눈물을 흘리는 지도자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닮고자 하는 영적 지도자는 영성에서부터 흘러 나오는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심장에서 흘러 내려오는 눈물을 함께 느끼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임무를 가진 사람이 바로 영적 지도자들입니다.
사람들을 진정한 행복으로 인도하는 것은 경박한 웃음이 아니라 진지한 눈물입니다.
웃음이 머리에서 나온다면, 눈물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영적 지도자는 예수님의 눈물에 동참하는 사람이며 또한 사람들을 그 눈물로 초청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눈물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진정한 지도자의 눈물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1. 골방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지도자는 남몰래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이 눈물을 골방의 눈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화개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에서 백성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었습니다.
그 눈물은 영적인 눈물이며, 또한 인간 구원을 위한 눈물입니다.
지도자의 눈물은 사람들의 영혼을 살리는 생수입니다.
그래서 골방에서 홀로 우는 눈물이 없는 지도자는 위선자가 될 것입니다.
많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이 눈물이 없어 타락했습니다.
천사의 방언은 했지만 심장은 굳어진 비참한 삯꾼이 되어 버렸습니다.
영적 지도자는 울 수 있는 골방이 있어야 합니다.
청중을 울리기 전에 그리고 교인들을 울리기 전에 먼저 골방에서 울어야 합니다.
깊은 골방에서 하나님과 나만이 아는 그런 눈물의 양이 우리를 진정한 지도자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2. 사람들을 향한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랑하는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었습니다.
그 눈물은 인간적인 사사로운 정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죽음 앞에 어찌 할 수 없는 인간 본연의 슬픔을 눈물로 표현하신 것이었습니다.
죽음 앞에서 어쩌지 못하는 연약한 인간의 슬픔을 통곡하신 예수님은 당신의 목숨을 우리를 위해 주시면서 죽음의 저주를 끊어버리고 사망의 세력을 부활의 능력으로 이길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도 예수님 처람 눈물 흘리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부흥하지 않는 것 때문에 우는 것이 아니라 영혼이 파리해 지는 것을 보면서 울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다윗의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시56:8) 라는 고백처럼 영적 지도자는 주님의 병에 자신의 눈물을 담는 사람입니다.
3. 민족을 향한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고 우셨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거룩한 존재입니다.
암탉이 새끼를 품에 안으려는 것처럼 하나님이 그들을 안으려고 하였지만 이스라엘은 타락하였고 결국 심판에 이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민족의 미래를 바라보고 눈물 흘리셨습니다.
세상의 역사는 힘과 능력에 따라 좌우되지만 진정한 역사의 흥망성쇠는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민족의 현실을 보면서 눈물 흘리셨습니다.
영적인 지도자는 오늘 이 민족을 향한 예수님의 눈물을 보아야 합니다.
느헤미야는 민족의 아픔을 듣고 눈물로 기도하였습니다.
그 느헤미야의 눈물의 방향이 결국 그 민족의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지도자는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단순한 감정적 울음이 아니라 성령의 말할 수 없는 탄식이 지도자의 심정을 울려야 합니다.
사람들의 상처와 이 땅의 현실을 바라보며 하나님께 통곡하는 지도자의 눈물은 사람들과 이 땅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영혼의 생수가 될 것입니다.
- 이 글은 이중표 목사의 [
별세의 지도자]에서 발췌, 각색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