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한심한 말을 들으면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습니다.
말라기서를 통해 하나님의 이러한 마음을 읽을 수 있습니다.
1000년을 하루같이 어린것을 품에 안듯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그러자 패역한 이스라엘이 퉁명스럽게 대꾸합니다.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말씀입니까?"
하나님께서 또다시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아들은 그 아비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비일찐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찐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이스라엘의 태도가 한결같이 불손합니다.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다는 말씀입니까?"
그래도 하나님께서는 사랑의 약속을 몇 마디 더하신 후
너무도 기가막혀 입을 다무십니다.
이것이 구약의 마지막 책인 말라기서 내용이고 이 때부터
마침내 침묵의 400년간이 시작됩니다.
"그래, 알겠다. 결국 내가 가서 죽는 수 밖에 없겠구나.
내 죽는 것 보거든 마음 돌이켜 먹고 철좀 들어라!"
이것이 400년간 기나긴 침묵속에서
들려 오는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입을 다무신지 400년만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어 십자가를 지십니다.
바로 패역한 이스라엘인 내 죄의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