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그것이 답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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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답이에요
한참 꿈 많던 시절, 내 앞에는 열 개의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나는 열려있는 많은 문을 바라보면서 한껏 부풀어 있었습니다. ‘어디로 갈까.’ 어느 문으로 들어가든지, 어디로 향하든지 나는 무언가를 이룰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나는 그렇게 가능성과 자신감으로 꽉 차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개의 문이 ‘쾅’하고 닫혀버렸습니다.
내가 꿈꾸던 것 중 하나의 문이 닫혀버린 것입니다. 애써 쌓은 모래성이 파도에 휩싸여 무너짐 같이 나는 절망감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나는 조금 우울했고, 조금 좌절했습니다.
다시는 열리지 않을 그 문을 바라보며 마음이 무척 아팠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내게는 아홉 개의 문이 활짝 열려 있었기에 나는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아직은 내게 행운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하나의 문이 ‘털커덕’ 하고 닫혔습니다.
나는 너무 놀랐습니다.
 ‘왜 자꾸 나의 진로에 제동이 걸리는 것일까?’, ‘왜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걸까?’ 나는 답답했습니다. 처음 문이 닫힐 때의 불안감까지 되살아나 나는 휘청거렸습니다.
그래도 ‘내게는 아직 여덟 개의 문이 열려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가자.’고 애써 나를 다독거렸습니다.

그러나 그 위안은 그다지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내가 들어가고 싶어 하는 문들이 점차 하나씩 하나씩 닫혀갔기 때문입니다.
셋째 문, 넷째 문, 그리고 다섯째 문… 내가 가고 싶은 길, 내가 하고 싶은 일들에서 나는 점차 멀어져 갔습니다.
나는 절망했고, 내게서 희망이 점점 사라짐을 느꼈습니다.

이제 내게 남은 건 오직 한 길뿐이었습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나는 그 길을 허탈한 마음으로 갔습니다.
닫힌 많은 문들에 대한 미련을 가지고 터벅터벅 그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그런데 그 길은 정말 놀라운 것이었습니다.
그 길에는 생명나무가 있었고, 아름다운 지혜의 열매가 주렁주렁했으며, 안식과 평안이 있고, 풍요로움이 가득한 길이었습니다.
나는 입을 다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나에게 한 분이 다가와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네게 열려졌던 아홉 개의 문을 닫았단다. 왜 내가 아홉 개의 문을 닫았는지 너는 아니? 왜냐하면 이곳으로 너를 데러오기 위해서였지. 네가 다른 길로 갈까봐 내가 문을 닫은 거란다. 넌 문이 닫힐 때마다 좌절하고 실망했지만 그것이 절대 행복, 절대 희망, 그리고 영생으로 가는 방법이었단다.” 나는 그제야 그 분의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홉 개의 …문을 닫으신 그 분의 사랑을 깨달았습니다.

가끔 우리 앞에 절망이 닥칠 때가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것들에게서 기회가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절망이라 부르지 말아야합니다.
그것은 가장 좋은 기회를 얻기 위한 방법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의 다른 문이 닫히는 것은 진리의 문, 희망의 문, 행복의 문으로 향하게 하기 위한 그 분의 뜻이요 섭리입니다.
다른 문으로 들어가 이 길을 놓칠 까봐, 이 좋은 것을 맛보지 못할 까봐 그분께서 미리 문을 닫으시는 겁니다.

당신을 향해 그 분이 열어놓은 문은 하나입니다.
그 문 안에는 당신이 원하는 이상의 것들이 있습니다.
그 문으로 들어가십시오.
닫힌 문 때문에 좌절하지 말고, 주님은 나에게 좋은 문을 열어 주시기 위함이라고 생각을 바꾸세요.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7: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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