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인도하심의 세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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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일상적으로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어. 하나님이 나를 인도해 주셔. 주님께서 내게 말씀해 주셨어”라는 말을 합니다. 이런 말들은 성경 어디에나 나옵니다. 어린 사무엘의 이야기가 좋은 예입니다(삼상 3:1-18).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 까요? 혹시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도록 훈련받은 것은 아닐까요?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복음주의 교회 안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게 하는 요소들이 분명히 있었다고 봅니다. 그 결과 슬프게도 주님의 제자들이 영적인 계시의 가뭄 가운데 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성경이 영적 계시의 가장 중요한, 그리고 기초적인 교통의 방법이지만 살아 계신 하나님과 교통하는 방법은 그 외에도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 우주의 하나님, 바로 그 인격체와 관계를 맺고 있는 신자들입니다. 그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향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휴엘 하우저가 진행하는 미국의 인기있는 TV프로그램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의 금>(California Gold)라는 프로그램에 코끼리 조련사였다가 은퇴한 찰리 프랭크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찰리는 니타라는 코끼리를 오랫동안 훈련시켰습니다. 찰리와 니타는 둘 다 은퇴할 때까지 함께 일했습니다. 은퇴한 후 찰리는 트레일러식 이동 주택에 살았고 니타는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보내졌습니다. 찰리와 니타는 이렇게 헤어진 후 15년 동안 서로 만나지 못했습니다. TV 프로그램 진행자 휴엘 하우저는 찰리를 데리고 샌디에이고 동물원으로 니타를 찾아갔습니다. 찰리는 열 마리의 코끼리들 중에서 니타를 금세 알아봤습니다. 찰리가 먼 거리에 서서 “니타, 귀여운 놈, 이리 와”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엄청난 덩치의 코끼리 한 마리가 방향을 틀더니 찰리에게로 뛰어갔습니다. 찰리는 니타에게로 다가가서 쓰다듬어 주고 니타는 긴 코를 찰리의 볼에 비벼 댔습니다. 찰리도 울었고, 휴엘도 울었고, 수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울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찰리가 니타와 함께 공연했던 그 공연을 재연하는 것이었습니다! 15년 동안이나 서로 보지 못했음에도 말입니다! 마치 한 번도 헤어진 적이 없었던 것처럼.

니타는 찰리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찰리가 니타를 불렀을 때 니타는 매일 듣는 무수한 관람객들의 음성과 다른 것을 즉시 알아차렸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니타를 불렀지만 그 누구에게도 코를 흔들며 반갑다는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15년 전에 했던 공연을 연습해 본 적도 없었습니다. 오직 찰리의 사랑과 목소리만이 늙은 코끼리 니타를 움직이게 하고 열정적인 반응을 보이게 할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내 양은 내 음성을 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부르실 때 인식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면 그것처럼 큰 비극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는 성경을 매일 읽습니다”라고 항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하나님은 분명히 성경을 통해서 당신에게 말씀해 주실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개별적인 만지심은 다른 방법을 통해서도 옵니다.
spc_eee1.gif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인도하심의 세 가지 방법
 
1. 상황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그 어떤 상황이라 할지라도 말씀하실 수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상황은 소위 ‘열린 문 상황' 혹은 ‘닫힌 문 상황'으로 나뉠 수 있는데 이런 상황 자체가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말할 수 없지만 기도할 수 있는 기회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의 뜻을 구한다면 하나님이 방향을 제시하시기 전까지 결정을 미뤄야 합니다. ‘열린 문 상황'이라 할지라도 진정한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그곳에 곧바로 들어가면 안 됩니다. ‘닫힌 문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기회의 문이 닫혔다고 기도를 중단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한 사람의 삶을 이끌어가는 것은 하나님께 받은 사명이어야 합니다. 바로 그 사명을 바탕으로 모든 결정이 내려져야 하는 것입니다. 바로 이런 결심이 그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하는 비결입니다. 열린 문을 따라 가는 것이 어렵더라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은사와 사명을 따라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사역으로 부르셨으며 그 부르심은 세상적인 것보다는 영적인 권위에 순종하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2. 성령께서 주시는 느낌들

내가 듣고 있는 음성이 하나님의 음성인지 아니면 내가 스스로 만들어 낸 공상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내면 세계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들을 때 우리는 먼저 그 소리가 온전한 메시지인지를 타진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는 대개 하나님 앞에 구한 기도의 응답일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하나님의 응답을 원하는 마음은 우리 모두에게 있습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느낌들, 이것이 바로 두 번째 방법입니다. 그 이후에 우리는 ‘이것이 성경 말씀과 합하는가'라고 질문해야 합니다. 사실, 하나님의 음성이나 뜻을 운운하는 상당수가 자신이 원하는 바를 관철시키려는 수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실수할 가능성은 언제나 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다는 것은 정확한 과학일 수 없기에 실수할 가능성이 분명히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함으로써 얻는 열매는 실수로 인해 창피함을 당하는 것과는 비교도 안 되는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3. 성경에 나와 있는 말씀들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주된 근원은 성경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묵상하는 이유는 그곳에서 그리스도를 만나고 그분의 음성을 듣기 위함입니다.
이 세 가지 방법은 안전한 방법입니다. 이 방법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안전장치를 제공해 줍니다. 상황, 영혼의 강한 느낌, 그리고 성경 말씀이 함께 역사하며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하는 것입니다. 만약 한 가지라도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된다면 그 어떤 느낌이나 증거가 있더라도 그 결정은 옳다고 할 수 없습니다.
spc_eee1.gif하나님의 음성 인식하기

우리는 매우 소란스런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마치 라디오 전파가 잡히지 않는 깊은 산골에서 라디오를 듣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주님은 당연한 곳 혹은 소리가 크게 나는 곳에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알아차리는 데는 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데 익숙해지면 더 이상 우리는 꿈이나 환상 같은 방법에 의지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음성은 보편적으로 내적 속삭임, 느낌, 혹은 열정을 통해 전달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방법을 논한다는 것은 주관적인 일일 수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인식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0장 27절에서 우리가 그분의 음성을 알아들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과거에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생각해보십시오. 만약 당신이 하나님의 음성을 차갑게, 명령조로, 혹은 죄책감을 느끼게 하는 것으로 들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음성이 아닙니다! 우리 원수의 소리는 어떤 때에는 지름길 혹은 살아남을 수 있는 길처럼 들립니다. 원형을 흉내 내는 것은 원수의 특기중 하나입니다 마치 예수님을 광야에서 시험했던 것처럼...(마 4:1-11).
사탄을 대적할 수 있는 길은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탄의 제안들을 하나님의 말씀과 계획이라는 지식에 근거해서 물리치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설득하려고 노력하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논쟁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거래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음조는 직접적이고 확정적이며 명백합니다.
spc_eee1.gif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자가 누구인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싶다면 열정적으로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세 가지 방법에 따라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는 것은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일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인도하시는 그분의 말씀을 성경 안에서 찾아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말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내어 놓아야 하며 그분을 목마르게 찾아야 합니다.
어떤 생각이 우리 마음에 다가오면 우리는 하나님께 “정말 내가 이 일을 하기 원하십니까?”라고 질문해야합니다. 만약 우리가 그런 생각들을 무시해 버리면 하나님은 그 일을 성취할 또 다른 사람을 찾으실 것입니다.
이번 주간, 소년 사무엘이 “주여, 내가 듣겠나이다”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또한 빌립이 “일어나서 남으로 향하여 예루살렘에서 가사로 내려가는 길까지 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했던 것처럼 여러분도 하나님과 전혀 새로운 차원의 친밀함을 경험하며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이 글은 『성령의 능력에 관한 솔직한 대화』(빌 헐, 국제제자훈련원) 11장을 요약 정리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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