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나를 나보다 더 끔찍이 사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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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나보다 더 끔찍이 사랑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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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고 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처럼 울면서 태어나지 못하고 어머니의 젖마저 빨 수 없는 불운을 안고 태어난 존재다. 입 안 천정이 파열되어 젖을 빨아도 빨려지지 않고 옳게 울지도 못하는 가운데 의사에게 문의했더니 아이가 학교 들어가기 전에 살아있다면 그 때 수술을 하자고 했단다.
 
5살 때 병원에 가서 입 안에 본을 뜨는 과정에 울었던 장면, 그 후에 밥을 맛있게 먹었던 것, 수술하러 갈 때 간호사가 안고 가는데 이불 색깔까지 그리고 안경을 끼고 마스크를 쓴 의사들이 보는 장면이 기억이 난다. 그리고 수술 후 입원실침대에 묶여 있던 장면 코에다 호스를 연결하여 음식물을 넣었지만 토해 내는 장면들 기억해 내니까 부모님께서 깜짝 놀라셨다.
 
그렇게 어렵게 수술했지만 발음이 부정확하여 동네나 교회 친구들에게 반벙어리라고 놀림을 받았던 적이 있었다. 심지어 교회학교 교사까지 놀렸기 때문에 그 상처는 너무나 깊었다. 지금도 발음이 정확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과거보다 아주 많이 좋아진 상태이다. 특히 찬양할 때면 발음이 정확하여 많은 분들이 은혜를 받고 있다.
사춘기에 접어들어 삐딱한 생활을 하면서 교회와는 거리가 멀어졌고 잘못된 길로 빠져들어 방황하였던 적도 있었다. 과거 얘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아도 될 뻔한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이 믿을 수가 없었다. 진짜 나를 사랑하면 왜 불운을 안고 태어나게 하셨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모태 신앙이었지만 하나님의 모든 것에 부정적이었다. 1977년 여름 MBC 주말의 명화 “잔 다르크”라는 영화를 보고 거듭났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셨다는 대해서 의문을 가졌다. 그런 좌절 속에 흔들리고 있었던 어느 날 길을 지나가다가 영화 포스터에 나의 눈이 고정시키는 것이 있었다.
 
“참새와 허수아비” 과거 대학가요제에서 금상을 받은 노래의 제목과 일치하는데 그 제목 바로 밑에 원제라는 미명 아래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한 당신”이라는 글에 전율이 흐르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음성이 들렸다 “너는 너 자신을 사랑하느냐? 너의 장점이나 좋은 점은 사랑하겠지만 너의 단점, 결점, 미운 점 나쁜 점까지 사랑할 수 있느냐?” 질문에 한 마디 대꾸도 하지 못했다.
 
그렇다 나의 장점이나 좋은 점, 잘난 점은 얼마든지 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나의 단점이나 결점, 모순투성이인 나를 사랑한다는 것이 용납되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나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사랑하시는 분이 있었다는 것을 믿어지지 않았다. 물론 부모님이 나를 사랑하시지만 나의 허물까지 사랑하시지 않으셨다. 부모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는 것까지도 위선처럼 가식처럼 느꼈을 정도였다.
 
그런데 하나님이라는 분이 나를 끔찍이 사랑하셨다는 몸소 체험하기 시작하는 그때부터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나를 사랑함으로 생긴 얘기는 많이 있다. 자랑이 될까봐 여기서 피력하지 않으련다. 나를 사랑하는 그때부터 이웃을 사랑하게 되었다. 나를 사랑하지 않고는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
 
하나님은 우리의 장점만 사랑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단점까지도 사랑하신다. 우리의 허물이 있더라도 사랑하시는 은총을 체험해야 한다. 나의 삶의 현장에서 나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은 나를 책임져 주신다는 것이다. 어떤 모양으로 태어났더라도, 그로 인해 좌절하고 낙심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버리시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다가 닥치는 어려움으로 병에 걸리거나 사고를 당하는 일로 인해 절망할 수밖에 없지만 그래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본인의 부모님도 이북에서 8남매로 사시다가 혼자 내려와 첫 아들을 보셨다. 그 당시 교회에 충실히 다시던 분이셨는데 하나님을 원망하고 저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그대로 수용하여 지금에 와서는 후회하지 않으시는 삶을 살고 계신다.   
 
하나님은 지금의 당신을 사랑하신다. 당신의 못난 점까지도 사랑하고 계신다. 나쁜 점도 그리고 미운 점이나 단점, 결점까지도 사랑하신다는 사실에 몸서리 처지는 소름을 경험해 보라. 겉에서만 사랑하시는 것뿐만 아니라 당신 속 안에서 살아 숨 쉬고 계시면서 사랑하고 계신다. 어려워졌다고 병들었다고 고난에 처해 있다고 해서 사랑 받지 않고 있다는 속단을 하지 말라.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끔찍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 그 사랑에 몸부림치는 감동을 경험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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