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알지 못한채...

이경숙 0 4,335
작가 이어령씨의 「아들이여 이 산하를」이란 책에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습니다.
 
옛날 어느 시골에 수염을 길게 가꾸고 다니는 할아버지가 한 분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동네에 사는 꼬마 아이 하나가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할아버지를 만나자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밤에 주무실 때 그 수염을 이불 속에 넣고 주무십니까.

아니면 끄집어 내놓고 주무십니까?” 할아버지는 이 질문을 받고 “얘야! 미안하다.

나도 미처 생각지 못한 일이니 하룻밤만 자보고 대답을 하마.”

그리하여 그날 밤 수염을 붙들고 씨름을 합니다. 수염을 이불 속에 넣으면 왠지 답답하고

끄집어내면 또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30년 동안 달고 다닌 수염이지만 어떻게 하고 잠을 잤는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얘기를 통해, 30년 동안 내 몸에 달고 다닌 수염이 이불 속에 있어야 하는지

밖에 있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꼬집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예배를 드리고, 새벽기도를 하고, 철야기도를 하면서도

내가 지금 예수 안에 있는지 예수 밖에 있는지,

내가 지금 진리 안에 있는지 진리 밖에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유일하고도 완벽한 대답은 성령을 받았는가 하는

물음에 대답할 때 얻게 될 것입니다.

t.gif
t.gif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76 응답 받는 100가지 기도 이경숙 09.12 4646
75 마음에 묻는 사랑이 아름다운이유 이경숙 09.08 4592
74 나의진실입니다 이경숙 07.11 4626
73 좋은일 많이 하려하지 말고 죄 짖지 말라 댓글2 이경숙 06.20 4561
72 용서하지 않는 마음을 포기하라 댓글2 이경숙 06.18 4373
열람중 알지 못한채... 이경숙 06.13 4336
70 가슴아픈책망 이경숙 06.10 4285
69 늘 그 길을 택하게 하소서 댓글2 이경숙 06.03 4351
68 기가막혀 말을 못하시는 하나님 이경숙 05.28 4345
67 내가 이런 사람이라면 이경숙 05.23 4329
66 2백억 불 보다... 이경숙 05.17 4313
65 고난중에 있는 그대에게 이경숙 05.10 4244
64 소용 없더구만요 이경숙 05.09 4021
63 이해 할수 없는 일들에 대하여 이경숙 05.01 4059
62 예수믿는사람들 나쁜사람들 이경숙 04.26 4047
61 "네 이년아, 내가 천하에 다니다가 너 같은 년은 처음봤다. 이경숙 04.23 4177
60 믿고 조용히 기다리라 이경숙 04.19 4095
59 예수무당,,예수천당 이경숙 04.13 4104
58 협력의 능력 최고관리자 02.23 4014
57 86년 동안 나는 그분을 섬겨왔습니다 최고관리자 02.14 4248
56 기도하면 응답받을 것을 확신하십니까? 최고관리자 02.11 4298
55 하나님의 나침반 최고관리자 02.09 3981
54 故 이용남 집사 고별예배, '실패한 인생?, 성공한 인생! 최고관리자 02.07 4309
53 왜 나만 격는 고난이냐고 최고관리자 01.29 5535
영혼의 양식
주님의 말씀을 묵상
DETAIL VIEW
Schedule
이번달 교회행사 안내
DETAIL VIEW
찾아오시는길
고베성복교회입니다.
DETAIL VIEW
예배안내
  • 주일예배1부 - 오전11시
  • 주일예배2부 - 오후2시
  • 주일중고등부예배 - 오후3시30분
  • 주일어린이예배 - 오전10시
  • 수요예배 - 오후2시
  • 금요심야기도회 - 오후9시
  • 새벽기도회 - 오전5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