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글


알지 못한채...

이경숙 0 4,347
작가 이어령씨의 「아들이여 이 산하를」이란 책에 다음과 같은 얘기가 있습니다.
 
옛날 어느 시골에 수염을 길게 가꾸고 다니는 할아버지가 한 분 계셨습니다.

그런데 그 동네에 사는 꼬마 아이 하나가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할아버지를 만나자 물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밤에 주무실 때 그 수염을 이불 속에 넣고 주무십니까.

아니면 끄집어 내놓고 주무십니까?” 할아버지는 이 질문을 받고 “얘야! 미안하다.

나도 미처 생각지 못한 일이니 하룻밤만 자보고 대답을 하마.”

그리하여 그날 밤 수염을 붙들고 씨름을 합니다. 수염을 이불 속에 넣으면 왠지 답답하고

끄집어내면 또 쓸쓸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30년 동안 달고 다닌 수염이지만 어떻게 하고 잠을 잤는지 알아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이 얘기를 통해, 30년 동안 내 몸에 달고 다닌 수염이 이불 속에 있어야 하는지

밖에 있어야 하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꼬집고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예배를 드리고, 새벽기도를 하고, 철야기도를 하면서도

내가 지금 예수 안에 있는지 예수 밖에 있는지,

내가 지금 진리 안에 있는지 진리 밖에 있는지 알지 못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이 문제에 대한 유일하고도 완벽한 대답은 성령을 받았는가 하는

물음에 대답할 때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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