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부(聖父)에 대한 신앙 고백 :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성자(聖子)에 대한 신앙 고백 :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사오니 이는 성령으로 잉태하사 동정녀 마리아에게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장사한 지 사흘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성령(聖靈)에 대한 신앙 고백 : 성령을 믿사오며 거룩한 공회와 성도가 서로 교통 하는 것과 죄를 사하여 주시는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
-아멘-
어느 때 어떤 사람들이 썼는지 알기가 어렵다. 그러나 역사를 살펴본 결과 사도들이 별세한 후에 경건한 성도들이 성경을 세밀하게 살펴서 사도들의 믿은 바 전도 내용을 뽑아 신조로 정한 것이라고 한다.
초신자들이 입교하려면 반드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아야 했다.
여기에 대해 맹목적으로, 또는 형식 정도로 받기 쉬웠다. 그러므로 삼위일체 하나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 가를 가르쳐서 지적 모순성이 없는 신앙 고백을 하게 하려고 이 신경을 정했을 것이고, 또 사도들이 별세한 후 교회 안에 여러 가지 이단 교리를 전하는 자가 생겨 그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바른 신앙 고백문이 필요하게 된 것이었다.
사도신경의 특징은 먼저 가장 오래된 신조라는 것과 매우 단순하고 간결하여 어떤 수준에 있는사람이건 어떤 예배를 위해서건 다 만족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신학적 지식이 매우 수준급에 있는 사람들에게 공적인 교리를 규정해줌에 있어서도 매우 적절하다는 것이다.
사도신경은 다른 신조들의 기초 역할을 하였다. 예를 들어 니케아 신조는 사도신경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신성에 관한 교리를 보다 분명하게 확대시켰고, 아다나시우스 신조는 사도신경의 삼위일체 교리와 그리스도의 품위에 관한 교리 전체를 더욱 확대시켰다.
칼빈은 사도신경이 성경의 내용과 잘 일치한다고 평가할 뿐만 아니라 사도신경을 믿음의 요약이요 총체라고 평가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믿음의 본질이 무엇이냐에 대해서 사도신경으로부터 배울 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사도신경은 우리의 구속의 중요한 점들을 간단히 요약하며, 그리스도에 대해서 우리가 유의해야 할 일들을 일일이 분명히 보여 주는 일람표와 같은 구실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하지(A.A.Hodge)는 "사도들이 작성했다거나, 성경의 일부분으로 여길 것은 아니지만 기독교 신앙의 요약이며 하나님의 말씀과 일치하며 그리스도의 고대 교회들이 받아들였기 때문이다"라고 설명을 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많은 평가들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상의 평가만으로도 사도신경이 초대 교회 이후에,종교개혁 시대조차도, 아니 오늘도 교회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있다.
첫째 : 신자에게 신앙고백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바른 믿음인지 거짓된 믿음(이단)인지는 개인과 그 공동체의 신앙고백을 통해서 분별되어 지기 때문입니다.
사도신경은 이단 침투를 막고 기독교의 진리 수호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합니다.
둘째 : 신자에게는 그가 믿는 믿음의 대상과 내용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신경으로 우리의 믿음을 고백하는 이유는 내가 누구와 무엇을 믿는지 믿음의 대상과
내용이 있어야 하며, 또 마음으로 믿는 신앙의 내용을 입술로 고백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