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의쉼터

아름다운 계산서

이경숙 0 5,446 2008.06.06 17:53

<< 아름다운 계산서 >>

어느날 저녁 내 아내가 저녁준비를 하고 있는 데
우리의 어린 아들이 부엌으로 와서 엄마에게 자기가 쓴 글을 내밀었다.
아내는 앞치마에 손을 닦은 다음에 그것을 읽었다.
거기엔 이렇게 적혀 있었다.

◎ 이번 주에 내 방 청소한 값 1,000원
◎ 가게에 엄마 심부름 다녀온 값 500원
◎ 엄마가 시장간 사이에 동생 봐준 값 500원
◎ 쓰레게 내다 버린 값 1,000원
◎ 숙제를 잘한 값 5,000원
◎ 마당 청소하고 빗자루질 한 값 2,000원
◎ 전부 합쳐서 10,000원

아내는 기대에 차서 바라보는 아들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나는 아내의 머리 속에 어떤 생각들이 스쳐 지나가는지 알 수 있었다.
이윽고 아내는 연필을 가져와
아들이 쓴 종이 뒷면에 이렇게 적었다.

◎ 너를 내 뱃속에 열 달 동안 데리고 다닌 값 무료
◎ 네가 아플 때 밤을 세워가며 간호하고 널 위해 기도한 값 무료
◎ 너 때문에 여러해 동안 힘들어하고 눈물 흘린 값 전부무료

◎ 이 모든 것 말고도 너에 대한 엄마의 진정한 사랑도 무료
◎ 장난감, 음식, 옷 그리고 심지어 네 코를 풀어준 것까지도 무료

아들은 연필을 들어 큰 글씨로 이렇게 썼다.
“전부 다 지불되었음”

행복한 글입니다.^^

작자: 미상

Comments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75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	이경숙	05.30	5051
174	가정을 지키라	이경숙	05.09	5190
173	말없이 사랑하여라	이경숙	04.24	4978
172	살다 보니 마음 편안 사람이 좋다	이경숙	04.06	5299
171	내 삶에 지혜	이경숙	03.25	5120
170	내 눈물의 회개 보다는	이경숙	02.27	5058
169	이런 리더가 되라	이경숙	01.08	5082
168	말없는 기도	이경숙	12.22	5188
167	우리들의 삶의 훈련	이경숙	11.01	5335
166	진솔한 고백	이경숙	10.29	5250
165	황혼으로 가는 인생	이경숙	10.15	5206
164	어머니 (추석)	이경숙	09.13	5212
163	매사를 소홀히 하지 마십시요	이경숙	09.08	5437
162	함께 일하면 안되는 사람	이경숙	08.15	5539
161	신지애 프로골퍼 목사님의딸 "최종전 앞두고 성경말씀 읽어"	이경숙	08.05	5782
160	그 사람곁에는...	이경숙	07.11	5443
159	오해	이경숙	07.04	5426
158	함께 가는길	이경숙	06.20	5422
157	고기 먹기 죽기	이경숙	06.17	5536
열람중	아름다운 계산서	이경숙	06.06	5447
155	순수한 아이들의 기도	이경숙	06.03	5660
154	예약된 행복은 없다	이경숙	05.28	5646
153	감사 하기만 했습니다	이경숙	05.23	5432
152	내 마음의 빈터	이경숙	05.15	5545

Category

+ Posts

영혼의 양식
주님의 말씀을 묵상
DETAIL VIEW

Schedule
이번달 교회행사 안내
DETAIL VIEW

찾아오시는길
고베성복교회입니다.
DETAIL VIEW

예배안내

주일예배1부 - 오전11시
주일예배2부 - 오후2시
주일중고등부예배 - 오후3시30분
주일어린이예배 - 오전10시
수요예배 - 오후2시
금요심야기도회 - 오후9시
새벽기도회 - 오전5시

접속자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