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한 소녀가 얇은 옷을 입고 추위에 떨고 서 있었습니다. 그 앞으로 공주님처럼 예쁘고 화사한 옷을 입은 또 다른 한 소녀가 아빠의 손을 잡고 까불거리며 행복한 표정으로 지나갑니다. 두 소녀의 대조적인 모습을 본 어떤 사람이 화가 치밀어 하나님께 외칩니다.
"하나님, 너무 불공평합니다. 저 불쌍한 소녀가 무슨 잘못이 있습니까? 저 소녀를 위해서 무언가 대책을 세우셔야지요!"
하나님은 말이 없으시더니, 그 날 밤 기도시간에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분명히 대책을 세웠다. 나는 너를 그 소녀에게 보내어 네 눈에 띄게 했느니라"
예수님이 하늘로 가신 이후부터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통해서 드러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우리 없이 홀로는 당신을 드러내실 수 없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운 일 인지요.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다 당신을 드러낼 수 있는 무언가를 한가지 이상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측은지심(惻隱之心)이 강해서 불쌍한 사람들을 보면 돕지 않고는 가만히 있을 수 없게 하셨고, 어떤 사람은 해맑은 표정으로 잘 웃게 하셨고, 어떤 사람은 운동을 잘하게 하셨고, 어떤 사람에게는 손재주를 주셨고, 어떤 사람은 노래를 잘하게 하셨고, 어떤 사람에게는 친절하게 하셨고, 어떤 사람에게는 부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풀 한 포기 돌멩이 하나도 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있는데.
나는 나의 어떤 것으로 하나님을 드러내고 있을까? 내가 가장 잘 하는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라고 주신 그분의 도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