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의쉼터

종교인과 그리스도인

이경숙 0 4,351
종교인과 그리스도인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그리스도인이 아닌 종교인이 되기 쉽습니다.
종교의 영에 사로잡힌 종교인이 되지 않도록
늘 깨어 근신하며 분별해야 하겠습니다.

종교인은 눈에 보이는 것을 좇아갑니다.
더 큰 건물, 더 많은 사람들,
돈과 부귀 영화, 유명세를 추구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추구합니다.

종교인은 이 세상의 것에 목숨을 겁니다.
그리스도인은 영원한 것에 목숨을 겁니다.

종교인은 롯처럼 눈에 보이는 풍요를 선택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아브라함처럼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뜻과 길을  늘 신뢰하고 선택합니다.

종교인은 기복신앙을 갖고 있지만
그리스도인은 시편 1편의 복과
마태5:3~10절의 팔복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종교인은 언제나 합격과 성공, 축복을  기원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먼저, 하나님 나라와 그 의를 간구합니다.

종교인은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은 제외한 채,
하나님이 더 큰 물질을 주시고 성공하게 해주셔야지만
주신 그 물질로 주의 일을 잘 할수 있다고 단서를 달면서
자신의 기복신앙과 세상에 속한 욕심을  합리화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오병이어의 기적을 맛본 아이처럼
자신이 가진 것으로부터 드리고 나누는 자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아는 자입니다.

종교인은 기아-난민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늘 부족하다고
하나님께 요구하고 사람들에게 요구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항상, 자기가 가진 것을 족하게 여깁니다.

종교인은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자기를 미워하며 
날마다 자아를 십자가에 넘깁니다. 
사도바울처럼 "나는 매일 죽노라"고 고백하는 자입니다.

종교는 남을 이용하여
자신의 성(바벨론城)을 쌓는 것이며(계시록18장 2절~)
그리스도의 도는 남을 돕기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입니다.
서기관과 바리새인, 종교 지도자들이 하나님과 사람을 이용했다면
그리스도와 제자들은.. 사람을 위해 하나님께 사용당했습니다.

종교인은 율법을 중요시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중요시합니다.
종교인은 형식과 체면을 중요시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내용과 본질을 중요시합니다.
종교인은 겉모양을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마음에 숨은 동기와 하나님의 공의로 분별하려 합니다.

종교인들은 날과 절기와 십일조에 목숨을 걸고 집착합니다.
그것만 지키면 하나님 앞에서 자기 할 일이 끝났다는 듯이
주변사람들의 상처에 개의치않고 당당히 고르반이라고 외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날, 모든 재물이
다 주의 것이라고, 믿고 고백할 뿐 아니라
하나님의 의(義)와 인(仁)과 신(信)의  청지기로 삽니다.

종교인은 버림받은 사울왕이나, 저주받은 바리새인들처럼
사람의 영광이나 칭송을 사모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람의 영광이나 칭찬에 얽매이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하며 갈구합니다.

종교인의 헌금은 축복을 받기위해 조직에 상납하는 것이지만
그리스도인의 헌금은 감사의 마음으로
주의 뜻을 집행하는  것입니다.

종교인은 사람의 눈치와 체면을 따라 행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어린양이 인도하시는데로  행합니다.

종교는 피라미드식 계급제도가 있지만
그리스도의 도는 만인이 제사장입니다.
종교는 종교지도자가 우두머리가  되는 피라미드식 구조이지만
그리스도의 도는 지도자가 종이 되는 역피라미드입니다.

종교인의 열심은 종교성에 충만하게 만들고
그리스도인의 열심은 그리스도의 영에 충만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속는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종교성에 충만한 자들도
예수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귀신을 쫓아 내며
많은 권능을 행한다는 사실입니다.(마태복음7 : 22~)
사단의 역사를 따라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이 나타날 때
분별력이 없는 무수한 기독교인들이 (살후2 : 9~12)
사단의 기적을  하나님의 기적이라고 굳게 믿어버립니다.

사단의 역사는 항상 사람(목사나 교주)를 높이지만
하나님의 역사는 항상 사람을 낮추는 특징이 있습니다.
사단이 역사하는 신자들의 마음은 언제나 높은 곳에 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최고이고 그들 주장이 유일한 진리라고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언제나 배우고 분별하려고 애씁니다.

종교인이 보여주는 능력과 표적과 많은 권능으로
구름 떼같은 사람을 모아 번성할 수 있겠지만
그 결과는 황당하게도 밖에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것입니다.

종교의 도가 음녀(창녀)의 도라면
그리스도의 도는 신부의 도입니다.
쭉정이인지 알곡인지 육안으로 봐서는 알 수 없듯
창녀와 신부 역시, 겉모습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복음을 이용하여 나의 유익을 구했다면 창녀요,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위하여 나를 버렸다면  신부입니다.

음녀에게는 심판이
신부에게는 신랑이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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