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의쉼터

변화냐 ! 변질이냐!!

이경숙 0 3,681
변화냐 ! 변질이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로마인 이야기’의 작가 시오노 나나미는 이러한 질문을 던짐으로 그 긴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지성으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으로는 켈트족이나 게르만족 보다 못하며, 기술력으로는 에트루리안 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선 카르타고인보다 못한 로마인들이 지중해와 전세계를 지배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모든 것이 현저히 열악한 상황 가운데서 무엇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천하의 패권을 차지할 수 있었을까

그 이유가 자못 궁금해진다.
그러나 이유는 너무나 단순했다.
그 어느 민족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는 그들의 높은 시민의식 때문이었던 것이다.

자신이 로마인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이 법과 제도 앞에 철저히 헌신하게 했고, 계속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 속에서도 대의(大義) 앞에 하나 되게 만들어 결국 이로 말미암아 숱한 난적들의 숲을 헤치고 정상의 고지에 다다르게 했던 것이다.

빌립보서 1장 27절 이하에서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여기서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는 본래의 의미가 곧 ‘시민의식을 가지고 살라’고 하는 의미이다.

당시 로마의 식민지 빌립보는 정치, 군사, 경제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었다.

때문에 로마의 황제는 이곳 빌립보 사람들을 이탈리아 본토 사람과 동일한 지위와 특권을 허락했고, 이로 말미암아 빌립보인들의 자부심은 그 어느 로마인들보다 더 대단했다.

바울은 이러한 그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로마 시민보다 더욱 영예스러운 천국 시민임을 주지시키길 원했다.
때문에 3장 20절에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상기시키며 ‘천국 시민답게 살라’고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아시아에 있어 우리나라의 영향력은 매우 지대하다.
그러한 우리나라가 아시아 부패 지수에 있어서 매년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고 하니 통탄할 일이다.
도시의 밤바다에 붉은 네온 십자가는 늘어만 가는데 이 사회는 왜 마냥 뒷걸음질치는 것일까?

우리 크리스천이 맛을 잃었기 때문이 아닐까?
크리스천은 날마다 변화되는 삶을 추구해야 한다.
결코 변질되어서는 안 된다.
그 신선함을 계속 유지해야 한다.
어제,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삶을 추구해야 한다.
우리가 어느 곳에 소속되어 있음을 알게 될 때에 우리는 구별될 수 있다.

잊지 말자. 누가 뭐래도 우리는 바로 천국 시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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