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훈계의 원리 |
한 가정 안에서 자녀를 훈계할 책임을 지니고 있는 아버지에게는 세 가지의 기본적인 훈계 방법이 있습니다. 첫째, 훈계를 하기 전에 분명한 한계를 자녀들에게 미리 정해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자녀들에게 막연히 저녁에 일찍 들어오라고 말하기 보다는, 늦어도 밤 10시까지는 귀가해야 하고 부득이한 경우 10시를 넘기게 될 때에는 사전에 부모의 허락을 받게 하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허락 없이 10시가 넘어 들어왔을 경우, 어떤 처벌이 주어지더라도 부당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겠지요. 그러나 이 같은 처벌에 아이가 반항할 경우에는 부모는 확고한 태도로 밀고 나가 체벌을 통해서라도 아이가 잘못을 깨닫고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부모의 권위에 대항하는 이유는 말씀에 불순종했던 아담과 하와의 죄악이 아이들의 마음에도 그대로 숨어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이들이 불순종할 때는 그들 마음속의 죄를 보시면서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적해서 꼭 승리해야 합니다. 이 싸움에서 부모가 패배한 채, 눈물을 흘리고 고함을 치면서 좌절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그들은 이미 부모로서의 권위와 지도력을 잃어버린 채 자녀의 존경을 받을 수 없게 됩니다. 두 번째, 부모는 아이가 고의적인 반항을 하고 있는지 아니면 어려서 모르기 때문에 무책임한 실수를 한 것인지를 구별해야 합니다. 실수할 경우 너무 엄하게 대하면 오히려 아이들에게 두려워하는 잘못된 성품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이때에는 사랑과 관용을 보여주는 것이 더 유익하겠지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반항을 다스린 후에는 세 번째로, 사랑과 위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어린 아이가 눈물을 보일 경우에는 부모가 가슴을 열고, 따뜻하게 안아주면서, 함께 기도하고, 용서해줌으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지요. 그러나 이 모든 방법에 앞서 감당해야 할 부모의 역할은 부족하더라도 부모의 삶의 모범을 보여주는 것임을 꼭 기억하게 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