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통한 마음
사람은 마음속에 상처를 입게 될 때 그 상처가 주는 고통 속에서 비통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이 마음을 우리는 영적인 암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육체의 암이 온 몸을 소진시키는 것처럼 영적인 암인 이 비통한 마음은 우리의 영혼을 손상시킵니다.
비통한 마음은 전염성을 지닌 채 많은 사람들을 파멸로 이끄는 위험한 독입니다.
또한 사람의 영혼까지 공격해서 마음속의 기쁨을 빼앗아 버립니다.
그런데 마음의 상처는 몇 가지 경로를 거쳐 비통한 마음으로 발전됩니다.
첫째, 비극적인 일이 생길 때마다 그 책임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경우입니다.
하나님은 전능하시기 때문에 고통을 미리 막아주실 수 있었는데도 그렇게 하시지 않았다고 원망하는 것이지요.
그렇지만 성경은 분명히 사람의 죄악이 재앙을 불러들이고 그 재앙이 아픔을 낳는다고 말씀해 주십니다.
두 번째로 사람들이 영적으로 무지할 때 그들의 삶 속에 재앙을 불러들입니다.
요한복음에 나오는 한 소경의 경우, 그가 소경된 것은 자신과 부모의 죄 때문이 아니라 그의 치유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었음을 가르쳐 주십니다.
그래서 그는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앞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오늘을 사는 많은 사람들은 이 소경과는 달리 그들의 삶을 통한 하나님의 계획에 영적으로 무지한 채 주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을 거부합니다.
대신 자신의 생각을 따라 판단하고 결정하면서 상처로 인한 비통한 마음의 노예로 스스로 전락해버립니다.
그러면서 이 마음의 문제를 하나님께 의지하기보다는 약물로 고치거나 아니면 과거의 상처와 대화하는 심리학적인 방법을 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마음의 치료를 위해 과거를 파헤치는 것은 십자가 위에서 주님이 이루신 일을 부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에 대한 순종만이 상한 심령을 치유해 주실수 있슴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