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는 입장을 말합니다.
안방에 가면 시어머니 말이 옳고 부엌에 가면 며느리 말이 옳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사람마다 자기 입장이 있기 때문에 사연을 들어보면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 것 같아 누구의 말을 들어야할지 모를 때가 많다는 것이지요.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말하는데 그 입장이란 것이 매우 주관적이지요.
따라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채 대화한다는 것은 상대방의 인격을 무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그 대화의 문은 막히고 관계에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대화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상대방의 인격을 인정해주는 사랑이 없을 때 그 대화는 무위로 끝나게 되겠지요.
어떤 아내의 불평입니다.
“제 남편하고는요, 도대체 말이 안 통해요. 그렇게 많이 말해줘도 도무지 알아듣지 못하니 정말 답답해요.”
이 경우 답답하기는 남편도 마찬가지 일겁니다.
아내가 자기의 입장만 고수하기 때문이지요.
그렇게 때문에 모든 대화에는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고려해 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이 필수적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이제부터는 남편이 하는 말을 남편의 입장에서 들어보십시오.
남편 역시도 아내가 왜 그렇게 말하는지 아내의 입장을 생각하면서 들어주는 겁니다.
이처럼 나보다 상대방을 먼저 생각해주는 사랑의 마음, 이것이 바로 부부 관계를 아름답고 풍성하게 하는 하나님이 주신 방법입니다.
성령의 열매인 이 사랑하는 마음을 선물로 받기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면서 그대로 순종해 보십시오.
그때 당신을 변화시키는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면서 한없이 내려주시는 그 은혜에 당신은 목을 놓아 울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