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 고베성복교회
감성적 유산
이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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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03 16:10
| 감성적 유산 |
| “감성적 유산”이란 사랑으로 가득한 가정의 분위기에서 형성되는 “감정적 안정감”을 말합니다. 사랑을 받지 못해 마음 안에 온갖 상처를 입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낮은 자존감 때문에 고통 받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감정적 안정이라는 유산을 자녀에게 물려준다는 것이 그들의 성공적인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임을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부모는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함부로 욕을 하는 습관, 이유 없이 매를 들어 학대하는 습관 또는 아이를 무시하거나 한 아이를 편애함으로 다른 아이가 상처를 받게 되는 것을 두렵게 생각해야겠지요. 열한 살 된 한 소녀가 있습니다. 그 아이는 나이답지 않게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항상 화를 냅니다. 게다가 화가 나면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바람에 체중이 엄청나게 늘어났습니다. 병원에서도 아무런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자, 결국 학교도 중도에 포기해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상담 교사와의 꾸준한 상담 끝에 이 아이가 한 집에 살던 삼촌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이래로 이처럼 변해버린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성추행 때문에 이 아이는 가까운 가족들을 믿지 못하게 되고 모든 사람들과 일정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처럼 사람들을 적대적으로 대하게 된 것이었지요. 자녀는 서로 사랑하는 가정의 분위기 속에서 자라야 합니다. 그러나 이 같은 기대와는 달리 사단의 공격 아래 수많은 부부가 이혼으로 갈라서면서 자녀들이 온갖 상처 속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가정에도 이처럼 상처받은 자녀들이 있지나 않은지요? 만약 그렇다면 상처를 안겨준 한 부모들이 먼저 회개하고 돌아서서 아이를 용납하고 사랑으로 부모를 신뢰하게 하면서 이 감성적 유산을 꼭 아이에게 물려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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