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살,6살,5살의 아들 삼형제를 키우고 있답니다. 아이들이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어찌나 힘이 들었는지 저희 부부의 무모한 결정이 후회가 되기도 했고, 딸을 주시지 않은 하나님이 야속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을 저의 힘으로 키우고자 애쓰면서 소위 육아 우울증에 빠져 힘들어 했던 그때, 우연히 극동방송을 통해 가정에 대한 칼럼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방송을 얼마나 사모하며 듣는지 모릅니다. 갈급한 마음에 <가정을 낳는 가정>의 회원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느라 친구들과도 연락이 끊겨 있었는데, 한 달에 한 번씩 저의 집 우편함에 꽂혀있는 <가정을 낳는 가정>의 소식지와 책들은 저의 마음을 엄마나 따스하게 만들어 주었는지 모릅니다. 또한 하나하나 쌓여가는 그 책들을 통해 저의 영적인 성장은 물론 부족한 저의 가정에 대한 비전을 보게 되었습니다. 막내아이가 걸음마를 하고, 말을 할 때 즈음 남편과 함께 1주일에 한번 성경말씀을 연극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불을 다 끄고 조명등만 켜 놓은 채 시작되는 즉석(?) 연극을 우리아이들이 얼마나 기다리고 기다렸는지 모른답니다. 아빠를 예수님으로 십자가에 못 박히게 하기도 했고, 노아 할아버지가 되기도 했고, 아담이 되기도 했지요. 그 시간만큼은 깔깔 넘어가는 웃음소리가 저의 집을 가득 채웠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했기에 『놀이로 배우는 성경시리즈』를 접목하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을 훑어보고 저의 아이들의 실정에 맞게, 그리고 쉽게 준비할 수 있는 준비물이 있는 내용부터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모릅니다. 요즘은 일주일에 한번은 너무 적다고 더 많이 하자고 강력하게 요구하기도 하지요. 처음 아이들과 뭔가 한다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일단 시작하면 얼마나 뿌듯한지 모릅니다. 아이들의 생각도 많이 알게 되고, 하나님을 더 잘 신뢰하고, 천국을 사모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감사가 절로 넘친답니다. 놀라운 것은 아이들도 부모의 영적 상태를 따라간다는 것입니다. 힘들다는 핑계로 한, 두주 놀이로 배우는 성경을 빠지게 되면 처음엔 하자고 적극 졸라대던 아이들도 어느 순간 아무런 요구도 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엄마인 제가 아이들의 영적 양육에 소홀한 것에 회개한 적도 많았습니다. 저는 압니다. 아직도 저의 가정은 고치고, 회복되어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는 것을..하지만 확신합니다. 매일 조금씩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해갈 거라는 것을..무엇이든지 시도해보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놀이로 배우는 성경!』 함께 적용해 보세요! 정말 너~~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