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뉴스

고 윤남진 선교사님 추모 1주년의 맞으며...

이삭 2 4,232

작년 봄 갑작스런 윤남진 선교사님의 소천으로 윤 선교사님의 유가족은 물론 고베성복교회 모든 교우님들께서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내신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교회 안팎의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이경숙 선교사님과 고베성복교회 교우님들의 의연하고 현명하신 대처는 저로 하여금 큰 감명을 받게 했습니다. 특히 후임 목회자를 놓고 전교인 특별 새벽기도회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이경숙 선교사님께 보여주신 그 깊은 사랑과 신뢰는 요즘 교회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미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년 이맘때 윤 선교사님의 장례를 마치고, 저는 “윤 선교사님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공력은 이제부터 고베성복교회 앞에 놓여 있는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증명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저는 이경숙 선교사님께 “이제부터 교우들이 감당하고 도전해야할 몫의 짐까지 선교사님이 짊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선교사님과 교우들이 짐을 나누어져야만 고베성복교회의 당면한 도전 극복할 수 있고, 고베성복교회가 더 건강해 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윤 선교사님 추모 1주기를 맞으며 저는 하나님 앞에서, 고베성복교회 교우님들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먼저 여러분들은 성도의 극진한 사랑으로 유가족인 이경숙 선교사님과 홍은 홍상이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둘째로, 교회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 모두가 일치 단결하셔서 고베성복교회의 건강함을 보여주셨습니다. 셋째로, 당회장 목사님과 주위 교회의 동역 선교사님들의 변함없는 배려와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의 고베성복교회는 불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교우님들께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교우 여러분들이 이경숙 선교사님을 신뢰해 주신만큼 그 분이 목회자로서 완숙기에 이르기까지 기다려주시길 기대합니다. 그것은 이경숙 선교사님 자신만의 과제가 아니라 고베성복교회 교우님들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주님이 주신 고귀한 숙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주님이 여러분에게 맡겨주신 이 과제가 이경숙 선교사님과 여러분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 보화였는지 깨닫는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직접 찾아 뵙고 추도 예배를 함께 드리고 인사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 가눌길 없습니다.
고베 성복교회 교우님들의 한없는 사랑에 감사드리며...

고 윤남진 선교사님의 처남이자 이경숙 선교사의 동생 이원형 목사 올림.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임영설
이 목사님 오랜 만입니다.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처남 이런 동생 목사님이 계셔서 윤 목사님과 이 경숙 선교사님은 참 행복한 분이십니다.
부족한 저를 당회장으로 인정해 주시고 칭찬해주심도 감사 드립니다.
끝까지 힘다하여 함께 섬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삭
임 목사님 감사합니다.

본 교회 담임만도 빠듯하실텐데 언제나처럼 고베성복교회와 이경숙 선교사를 위해
수고해 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아름다운 형제 교회로 성숙 발전하시길...

이원형 올림.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650 노숙자섬김 관리자 04.20 78
649 월례회 관리자 04.20 75
648 수요기도회 관리자 03.16 210
647 영락교회성전입당 관리자 03.16 208
646 개업 예배 댓글2 관리자 02.24 256
645 사순절기간 관리자 02.17 179
644 노숙자 관리자 02.10 276
643 정신섭목사 관리자 02.10 227
642 여전도 월례회 관리자 01.27 168
641 특별 기도시간 관리자 01.06 204
640 송구영신예배 관리자 12.30 197
639 성찬식 관리자 12.23 248
638 마지막 주일에 점심식사 관리자 12.23 202
637 2024년 카렌다 관리자 12.16 285
636 세례식 관리자 12.16 236
635 노숙자섬김 관리자 12.16 221
634 공동의회 관리자 12.02 208
633 여전도회 총회 관리자 12.02 200
632 주일 대신선교사 총회 관리자 11.18 223
631 연말연시 사랑의 헌금 관리자 11.18 226
630 추수감사주일 관리자 11.11 270
629 다니엘기도회 관리자 10.28 286
628 노숙자섬김 관리자 10.14 316
627 성찬식 관리자 09.23 428
영혼의 양식
주님의 말씀을 묵상
DETAIL VIEW
Schedule
이번달 교회행사 안내
DETAIL VIEW
찾아오시는길
고베성복교회입니다.
DETAIL VIEW
예배안내
  • 주일예배1부 - 오전11시
  • 주일예배2부 - 오후2시
  • 주일중고등부예배 - 오후3시30분
  • 주일어린이예배 - 오전10시
  • 수요예배 - 오후2시
  • 금요심야기도회 - 오후9시
  • 새벽기도회 - 오전5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