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복뉴스

고 윤남진 선교사님 추모 1주년의 맞으며...

이삭 2 4,206

작년 봄 갑작스런 윤남진 선교사님의 소천으로 윤 선교사님의 유가족은 물론 고베성복교회 모든 교우님들께서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내신 것을 저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또한 교회 안팎의 이러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이경숙 선교사님과 고베성복교회 교우님들의 의연하고 현명하신 대처는 저로 하여금 큰 감명을 받게 했습니다. 특히 후임 목회자를 놓고 전교인 특별 새벽기도회를 하면서 여러분들이 이경숙 선교사님께 보여주신 그 깊은 사랑과 신뢰는 요즘 교회에서 보기 드문 아름다운 미덕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년 이맘때 윤 선교사님의 장례를 마치고, 저는 “윤 선교사님이 우리에게 남겨주신 공력은 이제부터 고베성복교회 앞에 놓여 있는 도전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증명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저는 이경숙 선교사님께 “이제부터 교우들이 감당하고 도전해야할 몫의 짐까지 선교사님이 짊어져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선교사님과 교우들이 짐을 나누어져야만 고베성복교회의 당면한 도전 극복할 수 있고, 고베성복교회가 더 건강해 질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윤 선교사님 추모 1주기를 맞으며 저는 하나님 앞에서, 고베성복교회 교우님들께 한없는 감사와 존경을 표하고 싶습니다. 먼저 여러분들은 성도의 극진한 사랑으로 유가족인 이경숙 선교사님과 홍은 홍상이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둘째로, 교회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여러분 모두가 일치 단결하셔서 고베성복교회의 건강함을 보여주셨습니다. 셋째로, 당회장 목사님과 주위 교회의 동역 선교사님들의 변함없는 배려와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의 고베성복교회는 불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합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교우님들께 한 가지 당부 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교우 여러분들이 이경숙 선교사님을 신뢰해 주신만큼 그 분이 목회자로서 완숙기에 이르기까지 기다려주시길 기대합니다. 그것은 이경숙 선교사님 자신만의 과제가 아니라 고베성복교회 교우님들 한 분 한 분 모두에게 주님이 주신 고귀한 숙제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언젠가는 주님이 여러분에게 맡겨주신 이 과제가 이경숙 선교사님과 여러분 모두에게 얼마나 소중한 보화였는지 깨닫는 때가 반드시 올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직접 찾아 뵙고 추도 예배를 함께 드리고 인사 드리지 못해 아쉬운 마음 가눌길 없습니다.
고베 성복교회 교우님들의 한없는 사랑에 감사드리며...

고 윤남진 선교사님의 처남이자 이경숙 선교사의 동생 이원형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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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임영설
이 목사님 오랜 만입니다.
목사님의 글을 읽으면서 이런 처남 이런 동생 목사님이 계셔서 윤 목사님과 이 경숙 선교사님은 참 행복한 분이십니다.
부족한 저를 당회장으로 인정해 주시고 칭찬해주심도 감사 드립니다.
끝까지 힘다하여 함께 섬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삭
임 목사님 감사합니다.

본 교회 담임만도 빠듯하실텐데 언제나처럼 고베성복교회와 이경숙 선교사를 위해
수고해 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아름다운 형제 교회로 성숙 발전하시길...

이원형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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