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3:23)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데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딤전2:4)
“그가 모든 사람을 위하여
자기를 속전으로 주셨으니”(딤전2:6)
모든 사람이란,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이다.
시간과 장소, 인종과 신분과 계층을 불문하며
나라와 민족과 혈통을 초월하는 말이다.
위의 세 구절 가운데 첫 번째 말씀은
모든 사람의 형편에 대하여 기록한 말씀이고
나머지는 모든 사람을 향한 아버지의 마음과
그들을 위해 당신을 속전으로 드리신
그리스도의 구원에 관하여 기록한 말씀들이다.
기독교 구원의 첫 번째 전제는
누구도 예외 없이 죄인이라는 것에서 시작한다.
달리 표현하면 모든 사람은 구원이 필요한 사람들이다.
죄가 들어오기 전에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 안에 거하며
영원히 기뻐하는 존재로 지음을 받았다.
그러므로 죄로 인하여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한다는 말은
단순히 천국가지 못한다는 말이 아니라
인간의 존재가치와 의미를 포함하는 말이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는
모든 사람, 곧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원하심은
그들이 구원을 받고 진리를 아는데 이르는 것이다.
유대인들이 오해했던 것처럼
하나님은 특정민족이나 한 세대만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원하심은 단순한 기대가 아니라
철저한 구속의 계획에 따라
아들의 십자가로 이루신 적극적인 원하심이다.
세 번째 성경구절이 말씀하듯이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의 몸을
모든 사람을 위하여 속전으로 내어 놓으셨다.
모든 사람을 구원하시기 위해
아들을 내어 주시는 하나님의 원하심과
그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몸을 십자가에서 속전으로 드리신 예수님...
그러므로 복음은 말 그대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예비 되었고
하나님의 원하심은 여전히 모든 사람의 구원에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모든 사람에 대한 교회의 태도이다.
하나님의 원하심이 그러하고
예수 십자가의 복음의 목적이 그러하기에
교회는 마땅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딤전2:1-2)
모든 사람...
당시의 임금이 포악한 네로황제였고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교회를 핍박하였지만
교회는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모든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라!!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지 않는 것은
그냥 기도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십자가를 모욕하는 것이라는 말을
교회들이 귀담아 들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