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화와 습관

일본의불교

이경숙 0 4,200
불교가 처음 일본에 전해진 것은 6세기경(544년)으로, 백제의 성왕이 특사를 파견하여 금동석가불상 1구와 깃발 그리고 가사와 경론을 전했다고 한다. 당시 불교의 교리 그 자체는 수준 높은 학문적 지식을 필요로 하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귀족계층이나 도래인들에게 한정되어 있었다.

불교는 유교 등에 비하여 빠른 속도로 일본 국내에 확대 보급되게 되는데, 이와 같은 배경은 첫째로, 현세 이익적인 면과 사후의 명복을 보증한다고 하는 주술적인 면이 당시 사람들에게 크게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6세기 중엽에 접어들면서 백제를 통해 경험하게 된 일본의 불교는 고도로 발달된 중국의 불교문화도 함께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이 시대를 가리켜 아스카 시대라고 부르며, 여기서 말하는 아스카란 바로 나라의 옛 이름이다.

7세기초 당시의 황태자이며 정치적 실권을 장악하고 있던 쇼오토쿠태자(574~622년)가 불교문화를 전파하는데 있어 주동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왕실의 섭정이자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그는 이 새로운 종교와 불교에 관련된 문화를 받아들이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또한 불교가 일본 사회에 뿌리를 내리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이와 같은 일본의 불교는 12세기경까지는 귀족을 위한 종교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13세기에 접어들면서 서민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번성함과 동시에 무사계층에게는 선이 보급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것들은 오늘날까지 이어져 일본인의 종교의 중심이 되어 있다.

불교는 스스로 진리를 깨우치는 것에 의해 얻어지능 오도를 궁극의 경지로 삼는다. 또한, 모든 것이 무상인데도 불구하고 항상이라 생각하며, 모든 것은 실체를 가지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실체가 있다고 생각하는 집착을 버리는 것에 주안점을 둔다. 불교에서는 신이 존재하지 않으며 무한한 사랑을 가지고 증오나 원망을 버리는 것을 강조한다. 일반적으로 광신을 배척하고 관용을 베풀며, 동시에 평등을 관철하고자 한다.

일본인의 일상생활에 있어서 불교와의 관련이 상당히 크며, 신도가 아니더라도 절을 찾아 참배하고 장례식 또한 거의 대부분이 불교 식으로 행하며, 사후에는 불교상의 이름인 계명을 붙인다. 이 밖에도 일본의 예술, 문학, 건축은 물론 일본인의 사상, 도덕등 문화전반에 걸쳐 불교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영혼의 양식
주님의 말씀을 묵상
DETAIL VIEW
Schedule
이번달 교회행사 안내
DETAIL VIEW
찾아오시는길
고베성복교회입니다.
DETAIL VIEW
예배안내
  • 주일예배1부 - 오전11시
  • 주일예배2부 - 오후2시
  • 주일중고등부예배 - 오후3시30분
  • 주일어린이예배 - 오전10시
  • 수요예배 - 오후2시
  • 금요심야기도회 - 오후9시
  • 새벽기도회 - 오전5시
페이스북에 공유 트위터에 공유 구글플러스에 공유 카카오스토리에 공유 네이버밴드에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