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화와 습관

장례식

이경숙 0 4,305
일본인의 사생관에 의하면 사람의 일생은 사후에도 일정기간 계속된다고 한다. 더구나 사후의 영령은 생전과 동일한 인격을 가지며, 자손으로부터 공양을 받고 이윽고 조상신이 되어 자손을 수호한다고 믿고 있다.

일본에서는 사람이 임종할 때 물을 마시게 하는 풍습이 있다. 이것을 생의 마지막 물 이라고 한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 사람이 임종한 후 그 가족이 젓가락에 탈지면을 감아 물에 적신 뒤 죽은 사람의 입술을 적신다.

옛날에는 죽은 사람을 미지근한 물에 넣어 씻었지만, 요즘은 전신을 목욕물이나 알코올을 사용해 닦는다. 또한 의복은 보통 때와는 달리 왼 섶을 안으로 들어가게 하여 입히고 머리를 북쪽이로 향하도록 하여 눕힌다.

사람이 사망한 밤에는 오쯔야라고 하여 밤을 함께 새는 행사가 있다. 가족이나 친척, 친구만이 모여 고인의 곁에서 식사 등을 하며 밤을 지샌다. 사람이 사망하면 그 집에서는 현관에 발을 뒤집어 걸고 기중 이라고 쓴 표찰을 내건다.

장례식은 대개 불교식으로 행해진다. 일반인들은 다음날이나 다다음날 행해지는 고별식에 참석한다. 고별식에 참석한 사람은 분향이나 헌화를 하고, 유족에게 위로의말을 전한다. 문상을 할 때 내는 부의를 고우덴 이라고 한다. 고우덴은 사망한 사람에게 바치는 돈을 말한다. 금액은 1만엔 정도가 보통이며, 부의용 봉투에 넣어 고별식장의 접수처에 낸다. 돈 대신에 제단에 장식하는 물건이나 집밖에 나란히 세우는 조화를 보내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나서 관이 화장장으로 향하는 것을 전송한다.

옛날에는 사람이 사망하면 7일마다 공양을 했지만, 오늘날에는 초7일, 35일, 49일의 3차례 공양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후 1년, 7년등 일정한 기간마다 죽은 자에게 공양을 하고 사후 33년이나 50년이 경과하게 되면 비로소 조상신이 되어 선조 대열에 끼일 수 있게 된다고 일본인은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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