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입원이 스트레스성 위장 장애로 장기화 될 전망이지만 일본 정부는 아직까지 총리 대행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일본 집권 자민당과 야당인 민주당은 오는 25일 국회에서 총리 지명선거를 열기로 협의했다. 2명의 자민당 후보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불쑥 사임을 표명한 아베의 뒤를 잇기 위해 팽팽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자민당 총재 선거는 23일 실시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사의 표명 후 소화 불량과 스트레스성 위장 장애로 병원에 입원했다. 그의 입원은 3,4일 정도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아 입원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요사노 가오루 정부 대변인은 "그가 빨리 퇴원하길 바라지만 의사가 병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퇴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현재로서는 총리 대행을 지목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자민당에서는 온건파의 선두주자로 손꼽히고 있는 후쿠다 야스오와 호전적인 아소 다로 전 외상이 총재선거에 출마 한다. 18일 산케이 신문과 후지 뉴스 네트워크가 함께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후쿠다는 55.9%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아소는 28.1%를 차지했다. 아소는 이 여론 조사에서의 패배를 인정했지만 선거전에 계속 힘쓸 것을 단언했다. 이정인(JOINS) |